난생 처음 점 보러 간 후기
2010.08.21 18:52
사실 돈 내고 사주팔자 보러 가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었는데
요즘 일이 너무 안 풀리고 주변 상황이 여러가지로 좋지 않아,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역술인을 찾았습니다.
예전부터 예사롭지 않게 봐 오던 이XX선생(전 국회의원.. 꼬방동네 사람들 작가)을 찾아 비오는 날 안국동 까지 찾아 갔습니다.
비가 어찌나 오던지... 스타벅스 처마 밑에서 한참 기다리다가 신나게 질주 해서 찾아갔습니다.
결론은 지독한 3재현상을 겪고 있는 중이고, 2013년 봄부터(빠르면 2012년 후반기 부터) 슬슬 풀리니 그 동안은 실컷 맞아 주라는군요.
앞으로 3년간 맞아 주라니...아무리 씹는 사람이 있어도 falling on deaf ears 하는 심정으로 '짖어라 나는 간다' 심정으로 지내라는 군요.
아... 지금도 실컷 맞고 있는데 앞으로 3년간 그래야 한다니...후덜덜 이군요.
그 외에 여러가지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데 넘 개인적인 내용이라..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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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
08.2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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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8.21 22:41
원래 점이 그래요.
불행과 희망을 함께 알려주죠. 마지막은 언제나 희망....
저도 아주 오래 전에 답답한 마음에 절에 가서 스님께 사주를 보았죠.
그 끝은 희망이에요.
지금은 잘 살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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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8.22 00:58
저도 주변에서 점 한번 보라고 마구 꼬드기던데...
요즘 되는 일도 별로 없고... 약간 침체기 같아서 점보러 한번 갈까 생각중이에요.
경주에 점 잘 보는 집이 꽤 많은 듯 싶은데.. 골라서 가는 것도 힘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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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8.22 01:15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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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요즘들어 점이라도 볼까... 싶은 마음이 듭니다.
뭐가 이리도 안 풀리는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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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ebell
08.22 10:32
정말 심리적 요인이 크죠...
전 종교적 의미에선 반대하지만
심리적인 측면에선 한 편으로 찬성하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기 위해 일부러 역술인과 작당(?)을 하고
좋은 메시지를 던지는 것도 좋을 듯 싶어요 ^^
크게 신뢰 하지는 않지만.. 정신적측면에서 도움은 되는것 같습니다..
더 안좋은 상황에대한 여유를 가질수? 있는부분과... 좋아지는날이 올테니.. 준비해야겠다는 부분과요..
안좋다고 할때는... 매사 좀더 조심하면서.. 지내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좋은날 있음 안좋은날있고 또... 좋은날 오겠죠 ^^;
좋은날만 많으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