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절 좀 숨겨주세요

2010.09.08 21:27

영진 조회:1091 추천:1

 

농부여 안녕하세요, 날좀 숨겨주시오!
나는 사이공에서 8정의 총을 갖고 왔소
그것을 미국인들에게서 훔쳤지요,
내 민족에게 겨눌뻔한 총을 말이오

 

"안돼, 안돼 이 빨갱이야, 다른 데로 가!
너를 숨겨준줄 알면 그들은 나를 매달을거야"

 

그저 내 조국의 땅에 평화가 올 때까지 말이오,
이 총들은 내 벼를 익게 하지 않는단 말이오

 

"네 총들은 내 쌀이 자라는데 필요치 않아!"

 

하지만 당신이 등골이 부러져라 일한 농토는
누가 갖고 있지요? 지주들이 다 빼았아가는데...
그런데 어찌 안락할 수 있죠?

 

당신의 아이들은 입을 것이 없고,
아내는 아픈데, 당신이 주린 배를 채울 것은
벼이삭들뿐이잖소.  세리들은 세금을 빼았아가고
지주들은 먹을 것을 뺴았아가오

 

"하지만 너는 총을 쏘며 싸우면서
그래서 어찌 당신이 내 짐을  덜 수 있다는거요"

 

나는 당신이 거둔 것을 당신의 손에 쥐어주려 싸우는 거요,
당신을 지배하는 계급에 대항하여 투쟁하고 있소.

도시의 공장에서는 역시 우리는
우리의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서는 투쟁해야 했소!

기억하시오? 제국주의자들이 한때
프랑스인 이름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우리가 이기자, 농부들에게 농토가 돌아갔소.
몇년이나마 그들은 평화로이 그들의 땅을 경작할 수 있었소.

그러나 지주들이 돌아와 다시 빼았았고,
이번에 그들은 총들을 쥐고 있었소.
새로운 외국군들을 데리고 말이오.

 

그 총에는 "Made In USA"라 적혀있었소.

미제국주의자들은 그들의 이익을 높이고 싶었고
그들은 여기에 으르렁대는 군대를 데리고 왔소

당신이 당신의 아들이 자유인으로 자라는 것을
보고 싶다면, 적과 동지를 구분하는 것을 배워야 할거요

누가 진짜 적인지 알아야 할거요.
자 이제 총을 잡고 민족해방전선에 가담하는게 어떻소!

 

"아 당신은 공장출신이지만 나를 잘 아는 것 같군,
나 역시 노예가 되는 것에 대해 반대하오.
하지만 미국인들은 폭탄을 갖고 있고, 사이공인들은 탱크를 갖고 있소
그러한 적들을 어떻게 우리가 상대할 수 있겠소?"

 

그들은 현대적인 무기를 갖고 있으며,
하늘은 그들의 비행기들이 지배하고 있소,

하지만 총을 잡은 이들은 바로 우리의 인민이오,
그리고 지금껏 이 전투를 모두 이겨내고 있소.

적의 속은 사실 종이호랑이일 뿐이오.

 

"당신의 말은 내게 희망을 싹트게 했소,
공산주의자여!"

"어쩌면 드디어 우리의 자유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

"자, 동지여 여기 숨으시오!...

그리고 우리 농부들에게
총을 쏘는 법을 가르쳐주시오!"

 

 

주먹쥔 손(Knutna Navar) 스웨덴, 1970년대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30832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56356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70394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93103
29876 알뜰폰 요금제 덕분에 부담이 없네요. [7] 슈퍼소닉 07.14 266
29875 여름휴가....??? [12] 인간 07.07 474
29874 똥개 근황 그리고 카메라 바꿈질 [21] file 바보준용군 07.07 491
29873 Oscilloscope를 하나 주웠습니다 [14] 왕초보 07.02 668
29872 주말에 에어컨 청소 [5] 해색주 06.23 685
29871 뭔가 새로운 것을 질러도.. [17] 아람이아빠 06.23 681
29870 월드컵 유감 -- 미운게 더 밉네요 [6] 왕초보 06.23 662
29869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6] 해색주 06.22 650
29868 오피스 2019 라이센스 만료라기에 [3] matsal 06.18 669
29867 밝은 미래... 일부 **들 [14] 인간 06.15 653
29866 AI 데이터 센터 투자붐 [3] 해색주 06.10 707
29865 미쿡도 우리나라도 선거 열풍이 지나갔네요 [15] 왕초보 06.05 772
29864 둘째 해군 입소식 왔습니다. [8] file 해색주 05.26 802
29863 BTS가 저희 동네에 왔습니다 [8] 왕초보 05.19 828
29862 명동 번개....가는 중 입니다. [15] 맑은하늘 05.18 768
29861 즐거운 주말 아침을 달리는 덕질 해봅니다 [16] file 바보준용군 05.16 744
29860 스승의 날이네요. 감사합니다. [17] 맑은하늘 05.15 706
29859 비오는날... 무지개다리를... [9] file 인간 05.12 684
29858 KPUG 호스팅 연장 일정 및 운영계좌 상태 공지 [10] 해색주 05.06 755
29857 갤럭시21 배터리 주는 이유 발견 [3] 해색주 05.04 680

오늘:
3,225
어제:
14,734
전체:
24,980,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