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야!
2010.09.09 16:10
일 때문에 이번주는 모모 과학원으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연구원들이 있다보니..분위기가 조용조용하더군요.
화장실에서 이 닦고 손 씻고 있는데..세칸 응가칸중에 중간칸만 사람이 있었는데,
그 분이 갑자기.."누구야?" 라고..버럭..소리를 지르시더군요.
-.,- 줸장..높은 사람인가..원장..쯤 되나..? 그래도 화장실에서 얼굴도 안보이는 사람한테 누구야..는 뭐야..
난 여기 직원도 아닌데..
외부인입니다..이럴까?
망설이고 있는데..또
"아 누구냐니까?" -_-
우쒸..
여기서 눈치를 채거나..혹은 그냥 화장실을 나갔어야 하는데..
오전에 연구과장이 왕처럼 군림하고..연구원들이 좌우로 시립해 있는걸 본 기억때문에..
여기는 직급이 높으면 이럴지도..라고 생각하며 대답했습니다.
"저..외부인인데요?"
그러니까 그분이 헛기침을 어흠어흠 하면서..
"전화중입니다." 하더군요.
.....
이런 비슷한 이야기 듣긴했지만..내가 당할줄이야...-_-
=)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