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도 변변찮으면서 중간에 죽여버리는 게임은 정말
2010.10.24 05:16
절 미치게 합니다. ㅠ_ㅠ
게임을 휴대폰에 넣어 출퇴근시간에 짬짬히합니다.
아이폰4에 넣은 첫번째 게임이죠. 무슨 타이쿤 류입니다.
(케퍽에 해당회사 관계자분이 계실지도 모르니 게임명은 밝히지 않습니다.)
저는 제법 많은 시간을 여기에 쏟아부었습니다.
단지 하나의 이유가 존재합니다.
바로 세이브 슬롯을 복사나 이동이 안되는 데, 게임 중간에 뭔가 분기점에서 실수하면(선택적 실수와 목표달성 실패 등)
바로 게임오버가 되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초반에는 그래도 재밌어서 계속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몇 차례 처음부터 게임을 반복하다보니 이제는 슬슬 짜증이 납니다.
그렇다고 던저버리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는 존재가 바로 '오기' 입니다.
이렇게 x떡같은 시스템을 만들어 넣은 니가 과연 사람들에게 엔딩을 보게 하기 위해서 만들었는지
아니면 중간에 유저들이 게임을 포기하는 것을 보면서 즐기는 카타르시스를 위해 만들었는지 한번 당당히 겨뤄보자하고 말입니다.
참 유치하고 공허한 이유입니다.
그리고
이 오기 때문에 받아놓은 수많은 게임들에 손을 못대는 것이 억울합니다.
0.99짜리 게임들을 그렇게 즐겁게나 받아놓았는데 손도 못대고 있다니...
마지막으로, 아이폰은 앱스토어 로그아웃 전에 아이를 주면 안됩니다.
앱스토어 로그아웃안 된채로 잠깐 맡겨놨더니만 $20 넘게 결제를 해놨습니다.
그렇다고 앱스토어에 들어간 채도 아니었는데, 아이폰이 워낙 아무거나 막 누르더라도 앱스토어로 연결되는
링크가 많다보니 사고는 순간이 되버라고요.
그런 문제가 있군요. 그걸 모르지는 않을테고 요즘 앱스토어가 이익이 많이 난다고 하는데 그게 이유가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