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황당하게 되버렸네요...
2010.10.25 23:42
오늘이 아시안게임 경기 티켓 판매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기존에도 두차례 판매를 했지만, 오프닝과 클로징 티켓만 판매했고 다른 티켓은 일반인들에게 판매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늘만 기다렸죠.
제 주위에도 그렇고 수많은 사람들이 아시안게임 응원을 가기 위해서 미리 비행기표도 끊고 숙박도 예약해놓았죠. 그리고 티켓을 끊으러 들어갔는데... 막상 티켓을 끊으려고 하니 한국인은 대한체육회에 문의하라고만 나옵니다. 그래서 문의를 했더니 자기들도 표가 없다고 합니다. 뭐냐 뭐냐 하면서 난리를 치고 중국 현지에 알아보고 법석을 떨었는데... 오늘 이런 기사가 뉴스데스크에 나왔군요.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725737_5780.html
쩝... 게다가 오늘 어디선가 우르르 가져가버렸는지, 아침부터 야구 결승전 티켓은 매진이 되버렸습니다. 축구나 다른 경기는 다 살아있는데 말이죠. 지금 어찌해야 할바를 모르겠네요. 이미 항공료며 뭐며 다 지불해버린 상태인데... 정 안되면 개인적인 인맥이라도 동원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높으신 어른에게 사정 이야기하고 체면좀 세워달라고 해봐야죠... 쩝.. 엔간하면 이런 아쉬운 소리 하면서 살긴 싫었는데...
하아~ 뭐 하나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 중국과 뭐하나 제대로 처리할줄 모르는 한국 양국의 국가기관이 모여서 일처리를 하니 괜시리 사람들만 죽어납니다. 쩝쩝...
코멘트 7
-
맑은샛별
10.26 08:51
잘 처리되시길...
저처럼 배가 안 떠서 모든 예약상황을 취소해야 하는 결과는 안 생기길 바랄께요.
에휴.... 난 이제 어디로 가야하나... -_-;;
-
어젯밤 뉴스를 들으며 '뭐, 이런 어이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겪게 되셨으니...
심심한 위로를...
-
무슨 일일까요? 암표상에게 몰아주기라도 할 모양일까요?
-
우산한박스
10.26 10:19
이거 뭐.... 동네 서커스에서도 안 일어날만한 일이 -_-
-
맑은하늘
10.26 10:33
하여튼 뭐 하나 하는것 보면, 어설퍼요. 우리나라도 86, 88때 그랬을듯...
-
cpdaisy
10.26 13:43
저도 어제 뉴스를 소리로만 들으면서 "midday님 단체로 가신다고 한 거 같은데..." 생각했었어요.
정말 어이가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