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병 걸렸나 봅니다.
2010.11.01 23:28
지난주 수요일에 학교 다닐때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과 오래간만에(2년) 만나서 술을 마셨더랩니다.
제가 이 친구들이 아니면 술을 마실 기회가 없어서, 사실상 술자리가 2년만이었네요.
(동네친구들은 다들 술을 싫어합니다. 신기한 녀석들이죠.. -_-; 전 좋아합니다..ㅋㅋ)
술자리가 오래간만이다 보니 생각보다 많이 마셨습니다.
1인당 막걸리 3병에 맥주 500cc 마셨습니다..
막걸리 이거
이거
이거
장난이 아니더구먼유...
마셔도 별로 취하지도 않는듯한 놈이
취기가 오르니 확 취하더군요...
같이 마시던 친구도 취했고(술 센 녀석)
서로 헛소리를 막 하기 시작합니다.......ㅋㅋ
여자얘기가 나오고.... 19금 얘기도 하고...
헛소리 엄청 했었네요.
제가 뻥을 이렇게 잘 치는줄 몰랐어요ㅋㅋ
자아의 재 발견인가요 ㅎㅎ
암튼 집에 잘 들어와서 잘 잤는데
며칠간 몸이 시름시름 계속 아픈겁니다.;
요즘 꽤 피곤했었기에, 몸살인가보다 했는데..
오늘까지 몸이 이상해서 -_-
참다참다 어머니께서 한마디 하셨습니다.
'술병이야' -_-
피곤해서 몸살난게 아니라
술병이었나봅니다. -_-;;;
오늘 저녁쯤 되니 거의 나은 듯 하네요.
내일부터 다시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술은 2년에 딱 한번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오래간만에 친구 만나니 정말 좋았어요. ^^~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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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필
11.0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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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n1ne
11.03 00:56
겪어서 좋을건 없는 병 같습니다. 풀이 시드는 것 처럼 사람도 시름시름 시들어버리는 느낌이어요;;
빨리 나아야죠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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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02 00:11
동네=목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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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n1ne
11.03 00:58
네 목동입니다.
여기 애들 약간 yuppi족 느낌도 들어요. 담배 술하는 친구들을 못 봤네요... ^^;
대학교 처음 들어오고 소사회를 느꼈을땐 좀 충격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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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에 한번이라뇨;; 일주일에 두번이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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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미케군 나이때는 말이에요.
일주일에 5번?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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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02 02:56
개근을 하셨어야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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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11.02 02:00
막걸리... 절대로 쉽게 마셔서는 안 되는 술이에요.
예전에 낭구공방에서 막걸리 파티~ 했을 때...
16종류의 막걸리를 마시고 뿅뿅 갔었죠.
다음날 내려오긴 했지만... 한동안 고생했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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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n1ne
11.03 01:00
휴 정말 도수도 얼마 안되는 늠이
취하는 느낌도 얼마 안드는 늠이
한번 취하기 시작하니 헛소리 무지 하게 만드는 신기한 술이더군요;;
저도 고생중....(ing)입니다.^^.........
어제 다 나은줄 알았는데 오늘도 낮엔 시름시름 앓았답니다..... 참 오래가는 술이예요.. 막걸리.
술병...ㅋ
전 술을 못마시기에 잘 모른는 병이군요^^;;
암튼 빠른회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