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잊고 있었던 증권계좌에 생각치도 못한 거금이....
2010.11.15 16:16
생겼다면!?????
다름이 아니라 상사가 2년 전에 우X 증권에 100만원 주식 연습좀 해보고 싶다고 와이프 엄청 졸라서 했더랍니다.
그런데 이 상사분.. 공인인증서 라는게 모르는 분이고 인터넷뱅킹은 알아도 내가 안하는데... 를 연발하시는 분이라 그 날 하루종일 고생해서 프로그램 설치했었죠.
몇 일은 회사 분이랑 같이 열심히 하시더니 어느 순간 주식거래에 소원해져서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잊어버리고 있었다네요.
그러다 책상정리하다 우X 증권보안 카드를 발견하고서 ID를 찾아서 접속 할려고 하는데 그게 잘 안되서 전화문의해서 이래저래 주고 받더니 갑자기 헉!? 정말여? 그러더군요.
저도 나른한 참에 왜 그러세요... 라고 물어보니 저에게 작은 목소리로 내 계좌에 1400만원이 잇데.... 그러시더니 엄청 열나게 ID 생성에 로그인을...... 한시간동안해서 겨우 접하더군요..
그 사이사이 저에게 야 너에게 노트북 한대 쏜다... 저녁 회식 뭘로 할까........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좋아하더군요.
프로그램 접속 해서 나온 금액..........
1,814 원... -_-
어떻게 저 금액을 1400만원이라고 듣냐고요....;;;
이건 미국 퍼니비디오에 나오는 만달러짜리 복권 당첨되서 마구 좋아하다가 복권 뒷면에 있는 수령방법에 엄마 주머니 랑 같은 거!?
뭐 정말 키득키득 거리면서 그 한시간 정말 좋았는데 ㅋㅋ 상사분 완전히 하얗게 불태웠고!?;; 전 노트북 고르고 있었고...ㅡㅜ;;;
그래도 월요일 그 상사분때문에 웃으면서 시작하네요..ㅋㅋ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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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경
11.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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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T
11.15 17:56
결말은 다르지만... 비슷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현대모XX에 영업들어가면서 어떤 회사인지 좀 감 잡을려고... 쬐끔 사놨었는데... 2년을 잊고 있었다는... 대박까진 아니지만, 마나님께 상납하고 용돈 후하게 받았던 기억이.. ^^ 복권 맞은 것 마냥 무척 기뻤었는데.... 상사분 몇일 앓아누우시겠는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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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11.15 20:01
7000번째 게시글이네요. 축하드려요~ (요즘 이벤트가 없어서 좀 심심하네요. ^^;;)
주식을 한번 해 볼까 싶었던 적이 있었죠. 하지만 주위에 주식으로 돈 벌었다는 사람이 없어서 포기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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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11.15 22:43
밑장 빼기...
밑장 빼기...
밑장 빼기...
룰루랄라...후다닥~
일권님에게야 웃으며 넘어가지만, 혹시라도 저 분... 아내에게 저 말 해놨다면... 백만원이 1400만원 됐대....라고 흥분해서.
명복을 빌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