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조금 먹었더니 제게도 이런 일이 생기네요 ㅋㅋ
2011.02.11 14:14
안녕하세요. 우산한박스 입니다.
방금 오랜만에 아는 형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평소에 연락을 거의 안하죠. 아마 작년초엔가 네이트온에서 잠깐 이야기한 정도..?
그런데---------
결혼한다네요 ㅋㅋ. 뭐 뻔하죠. 축의금 들고 오라고..
오랜만에 같이 얼굴 보면 좋지 않냐고.
아 물론 좋죠 ㅋㅋ 형이 좀 바빠서 내 얼굴을 기억 하려나 모르겠지만...
수백명한테 인사를 할텐데.
음. 씁쓸하지만 옛 은혜를 생각해서 3만원 꼽아주고 밥 한끼 먹고 와야겠네요.
근데 나한테까지 연락할 정도면; 형 인맥이 그렇게 구린가;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한다는데 거기 밥맛 좋은가요?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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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가서 3만원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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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
02.11 14:57
서울대 교수회관 별로 맛은 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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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02.11 16:14
축의금 납부? 해도 했는지 안 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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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11 16:17
서울대 교수회관 밥맛도 별로지만 늦으면 아예 밥도 없단... ㄷㄷㄷ -
나중에 결혼하실때 연락하실수 있는 꺼리가 됩니다. 그리고 상당수의 사람들이 자기 결혼했을때 왔냐를 근거로 축의금 액수를 산정하더군요. 그리고 그 자체로 이미 인맥이 되죠. 결혼식때 찾아간 사람은 일관계로 다시 만났을때 아는척 할수 있습니다.
이리저리 얼굴 내미시면 나중에 여러모로 도움이 된답니다. "형 오랫만이예요. 그때 결혼식때 뵙고 첨 뵙네요." 라는 인사만으로도 미팅 어레인지에 많은 도움을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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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쿠
02.11 19:54
설마 당장 내일은 아니겠죠? ㅎㅎ 아는 분이 내일 거기서 결혼하십니다만; -
cpdaisy
02.12 08:43
직접 전화를 해준 거라면 그래도 성의 있는 건데요.
본인이 안 가시면 다음에 결혼 하실 때 못 부르겠죠 ^^ 그냥 하고 싶은데로 하시면 돼요.
그리고 정말 midday님 말씀대로 그 선배와의 인간관계가 재형성 될 수 있어요.
그 선배를 다음에 어디서 마주치든 당당할 수 있지요 ^^
가도 기억못한다에 한표입니다..
차라리 3만원으로 맛있는걸 사드시는게 훨씬 이득이겠네요...
아니면 여자친구랑 둘이가서 3만원이면=.=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