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걱정중입니다^ㅡ^;
2011.02.15 05:15
중학교때부터 신학교만 보고 공부했고...
언.. 이제 8년?정도 잘 달려왔습니다.
그런데, 정말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했지만...
파고들면 들수록
좋아하는 일이 좋지 않아지더군요.
물론 꿀같은 행복도 있지만,
무언가 큰 것을 잃은 느낌...
특히 그것이 제 사상을 구성하는 아주 큰 것일 때...
뭔가 허탈하더군요.
그래서 박차고 나왔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던 사람들도
한걸을 물러서고요.
저를 위해서 물러서 나왔죠.
그리고 이것저것 보고 배우고
느끼는 중입니다.
신학말고 다른 길을 생각지 않다가..
지금 다른 것을 보니.. 답답하기도...
혹은 한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 1박 2일보면서 그냥 산이나 오랜만에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개강전에 산 한번 다녀오고^^
정신좀 차려야겠습니다.
하던 영어공부도 열심히하고요^^;;;
p.s 항상 힘들고 어렵고 할땐.. KPUG를 찾네요^^:;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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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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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한 직업에만 있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응원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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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02.15 09:52
조심스럽게 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목회자가 되고자 하시는지요?
신학교만 바라보았다는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신자는 누구나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목회자는 누구나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신 소명이 있는 자가 목회자가 되는 것입니다.
부르실 때는 그 일을 마칠 때까지 인도하겠다는 약속도 해주셨습니다.
신실한 신자로 세상에 기여하며 또 마땅히 해야 할 일이 참으로 많습니다.
만일 시월사월님께서 신학교를 바라보신 것이 신실한 신자로 참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고자 하는 것이라면 지금의 고민은 실천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관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만일 목회자 혹은 신학자의 길을 생각하셨던 것이라면 이는 더욱 중요하고 의미있는 고민이라 생각됩니다.
진리를 다루어야 하는 것이기에 삶으로 실천하는 것과 함께 진리를 선포하고 변증하는데 있어 견고해야 할 것입니다.
중요한 일을 맡은 자는 책임이 더 무겁습니다. 그 짐을 감당하기 위한 힘을 기르는 방법이 바로 지금 시월사월님께서 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코 무의미하지 않은 시간입니다.
선하신 하나님께서 붙들고 계심을 확신합니다.
저도 응원합니다.
걱정보다는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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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는 일이 잘 되길 바라겠습니다.
그나저나 타블렛 이상생긴건 다 고치셨는지요?? 만약에 아니라면 빨리 저한테 보내시고 테스트 해본 다음 박영민님의 타블렛과 함께 중국으로 보낼예정입니다. (이래야지 배송료가 절약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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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2.16 02:13
가만보면 얼굴에서 선한 기운(교회에서 말하는 그리스도의 향기 같은)이 느껴지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그런 사람은 목회자가 아니라고 해도 그 사람으로 인해 하나님이 더 가깝게 느껴지기도 하거든요.
목회자가 되느냐 일반 신도가 되느냐는 사명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 생각엔 일반 신도가 된다고 해도 목회자 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선한 목적으로 살아가는 삶이라면 직분은 상관이 없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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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n1ne
02.16 02:14
저도 고민이 많은데.. 같이 힘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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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T
02.16 08:39
이 세상 모든 것이 다~아~ 주님이 주신거라는데... 무슨 일이든 행복하게 하실 수 있으실 꺼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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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뜻을 분별하는 것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기둥님 말씀처럼 깊이 생각하시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고민이 참 많으신듯 합니다. 지금이 몇시인데..^^;;
그래도 역시 고뇌하는 젊은이는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길을 선택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
고민한다는 자체가 진보하고 있는 것입니다.
비록 때로는 내가 가는 길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틀림이 교훈이 되어 바른 길로 가는 등대역활을 해 줄겁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