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아닌 거짓말로 코팅된 "선" ......... [광주분들, 초보지존님 필독]
2011.03.03 22:21
백수 3주차 백군입니다. -ㅂ-
아까 올렸던 "자랑입니다" 글은 너무 처절해 보이는것 같아 지워버렸구요 -_-
의욕이란 의욕은 죄다 g마켓 오픈마켓에 팔아버리고 멍하게 지내는 요즘
선이 많이 들어와서 곤욕입니다......
직장이야기만 나오면 작아질 수 밖에 없는 제 자신이 짜증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소개해주신 분들이 대부분 부모님 연관된 분들이라 안갈 수 도 없고 애매하군요
오래전부터 예정되어 있던 선이라고 하니 안갈 수 도 없고, 사실대로 이야기해 부모님 얼굴에 먹칠을 할 수도 없고..
어잿든 내일은 광주로 갑니다. 지지난주에 별 생각없이 선자리 나갔었는데 상대방이 연락을 계속 하네요..... 광주로 한번 오시래요...
게다가 이야기 하다가 이미 이번주에 출장차 금요일에 광주 일정이 있다고 1차 거짓말을 뿌린 상태..
문제라면 광주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고 광주에 사는 그 소개팅녀도 잘 모르네요. 집에만 있는 성격인지라..
아버지 베프의 와이프의 베프의 딸을 소개받았는데 -_- 이거 참 가시방석이 따로 없습니다.
일단은 광주 떡갈비 먹고 소쇄원이랑 무등산 맛집 코스를 잡아서 점심부터 저녁까지 일정을 잡아 놓고 있는 중이긴 한데
어디를 가서 뭐하고 노는게 좋을지 마구닥 고민중입니다. 2차 거짓말은 광주 가서 생각해야 할 듯....
하루에 문자가 3~40개씩 오가고 통화하고 하다보니 나름 정이 들었는지 거절을 할 수 가 없었어요
광주 사시는 분들의 관심과 댓글을 기대해 봅니다.
취업해야 하는데 걱정이네요 ㅜ.ㅡ
ps. 초보지존님 중국 여행가는건 안녕안녕인가요? 이야기가 없으시길래...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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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기분전환삼아 여행간다고 가볍게 마음 먹어. 사람은 만나보고 생각하는거지 만나기도 전에 걱정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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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쇄원쪽으로 방향을 잡으셨다면 대충 이렇게 나오네요
- 소쇄원
- 메타세퐈이어 거리
- 죽녹원
식당은
담양쪽
추천 식당은 점심은 대가
저녁은 SOHO 추천합니다.
간식으로는 죽녹원에 근처에
소면과 삶은 달걀을 꼭 드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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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생각이 많은것이 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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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3월 말에 갑니다... -> 아래 그렇게 적어놨는데... 관심이.. 없으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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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문제는 그 아가씨가 뭘 좋아하는지 알아야 한다는 것 같습니다.
광주 맛집이라면... 정말 맛납니다... (마산 맛집 2시간 기다려 먹었는데 전남 기사식당보다 못함..... -> 극히 개인적인 생각)
좀 조용한곳을 원하신다면..... 소쇄원 식영정, ... 뭐 이런곳 (가사문학의 정수)도 있고... 좀더 내려오셔서 해남. 강진에도 볼것이 많고...
메타세콰이어 거리도 있고..... (뭐 생각해보니 거기서 거깁니다.)
아님.... 그 아가씨에게 이쪽에 사시니 좋은 곳 있음 알려달라고 하시고..
그런데 부담된다면서 문자질(?)은 하루에 그렇게 많이???????
부담되지만 관심은 있나봅니다.....
처가집이 광주되시면..... 가끔 저랑 놀아줘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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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조정
03.04 13:44
음.. 저도 집이 광주라서...
갈만한 맛집을 생각해 봤는데, 대부분 오리탕, 꿩샤브샤브 같은 가족 음식점뿐이네요 -_-;;;
광주에서 연애를 해 본 적이 없어서 ㅠㅠ
좋은 날, 나들이 가신다는 기분으로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원래 선은..어느 정도 포장 잘 된 상태에서 하는 거죠.
선자리 가보면, 주선자가 어찌나 과대포장을 해 놨는지...
제일 심한 것은 아가씨 이쁘다고 한 것...ㅡㅡ;;
아무튼, 전 상대분이 들었던 제 이야기가 저 아닌줄 알았어요.
다른 사람 소개해놓고 잘못 연결 시킨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