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제 있던 일입니다.

딸아이의 자전거 시프트에 문제가 생겼었습니다.

그래서 근처 자전거샵에 가지고 갔습니다.

사장님이 좀 젊으시네요. 30대 중후반 정도요?

젊으신 분이라서 그런가 매장을 삐까뻔쩍하니 잘 해놨더라고요.

자전거도 딱 봐도 고가라인들로 멋있게 꾸미셨더군요. 많은 동호회들이 거기서 수리하고 그러는지 동호회 사진들도 있고 그러더군요.

일단 수리는 해주신다더군요. 그리고 1분 시도후, 수리불가입니다. 고갱님~ ㅡOㅡ

뭐 시도다운 시도도 안해보시고는 그냥 수리불가판정 내리시네요.

공장들어가서 절단하고 다시 용접을 해야 한다나 어쩐다나하는 ;;;;

 

결국 나와서 어떻게 할까 고민 좀 했습니다. 거기가 제가 사는 인근에서 제일 크고 그런 바이크 샵이었거든요.

나머지는 다 소상공인 분위기 퐁퐁하는 그런 곳이고요.

일단 자전거 산지 한달도 채 안됐는데 한번만 더 시도해보자면서 주변 다른 자전거 샵에 갔습니다.

그곳은 자전거포라고 봐야할 정도의 외관이었고요, 당연하지만 60은 가볍게 넘기신 사장님이 계셨습니다.

자전거도 순 생활자전거나 저가형들만 있었고요. 분위기도 왜캐 어두침침한지 ;;;;

여튼 1분 정도 살펴보시더니만,  2분정도 연장으로 이렇게 저렇게 하시더니만, 수리완료입니다. 고갱님~ ㅡOㅡ

수리비는 5천원입니다 고갱님 ㅡOㅡ

 

고쳐서 나오면서 느낀 것은 노하우 절로 생기는 것 아니라는것.

그리고 젊은 사람이 참 편하게 돈벌려고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

하지만 뽀대가 잘 갖춰져서 그런가 동호회여러곳과 거래하면서 돈은 잘 벌고 있다는 느낌이라는 것.

결론은 역시 사람은 내실보다 외관이 우선한 다는 것(저만 해도 첨에 거기로 간 이유가 제일 그럴듯 하게 생겨서니까요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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