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알콩이 검사 결과가 나아지지 않네요.
2011.03.22 07:58
알콩이가 신생아 기본 검사에서 의심받은 증상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입니다.
TSH 수치인가가 있더군요.
갑상선 호르몬이 나오도록 자극해주는 애.
이게 자꾸 높아져서,
어젯밤부터는 갑성선 약(?)을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의사말로는
약을 먹기 시작하고, 아이가 주요 성장이 끝나는 시점(만 4세 정도)에
약을 잠시 중단하고, 다시 아이의 갑상선 기능이 어떤지 검사해볼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더 나은 관리를 위해서 (지금 다니는 병원도 창원에서는 크지만, 대학병원 수준은 아닙니다만..)
대학병원으로 갈 것을 권하더군요.
장기간에 걸친 관리나 검사 등이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해서요.
부산대병원에 갈까 하다가
이제는 아예 서울까지 가볼까 생각 중입니다.
흠흠..
중간 보고 되겠습니다.
전 괜찮은 데, 아내가 힘들어 해서 걱정입니다.
더 듬직한, 남편, 아빠가 되어야 겠습니다.
걱정해주신 분들 감사해요.
코멘트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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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어린 알콩이가 고생이 많네요. 많이 심란하겠어요.
치료가 잘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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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쟁이
03.22 09:25
치료가 잘 되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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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22 09:35
저도 같은 증상 ㅠㅜ -
맑은하늘
03.22 10:37
초보님은 어떻게 해결 중이신가요 ? 시간되시면, 좀 더 긴 글 부탁드립니다.
초보 엄마, 아빠에게, 힘이 될 지식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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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03.22 09:37
알콩이가 저를 많이 닮고 싶은가 봅니다.
제가 얼마전 갑상선 한쪽 떼어 내고, 갑상선 약 먹고 있는 데...
태어나자 마자 아버지를 따라하는 녀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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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03.22 09:46
아휴.. 상심이 더 크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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閒良낭구선생
03.22 10:00
만사 제쳐두고 서울 큰 병원에 한번 가봐요.
아이 커서도 문제될수 있으니까 지금
제대로 검사해보는게 옳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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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03.22 10:17
일단 갑상선 약을 먹기 시작하면, 제대로된 검사 하기 힘들다더군요. 그래서 필수적인 성적이 끝나는 5살 쯤에 약을 한 2주간 중단하고, 검사를 다시 한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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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cky
03.22 10:22
서울 병원까지 다니시려면 많이 힘드시겠네요. 거리나 시간이나... 애기도 졸지에 장거리... ㄷㄷㄷ
그래도 강추합니다. 지방에서 해결 안 되는 게 서울에선 해결되는 경우를 많이 들었습니다.
좋은 결과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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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파워
03.22 10:31
제 맘이 다 심란하네요..아이가 아픈건 정말....말로 표현이 힘들죠...
혹시나 도움되실까 싶어서 링크하나 걸어드립니다...저도 스크랩 해 놓았거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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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3.22 10:41
링크가 새창이 아니었군요. -_-;; 모르고 창 닫아 버렸어요~
명의를 찾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오래 걸리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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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3.22 10:36
서울대 병원, 응급실로 가면, 바로 검사 해줄겁니다. KTX 광명역으로 가시면, 분당서울대 병원 - 셔틀버스가 있습니다.
힘 내시구요.
잘 될겁니다... 첫아이가 제일 힘들게 하는데, 나중에 -- 아이가 부모에게 힘을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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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3.22 10:42
알콩이가 얼마나 효도를 하려고 벌써 이렇게 고생을 시키는지...
힘내세요. 아무레도 서울 큰 병원에서 검사 받는 것이 좋을 듯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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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야
03.22 10:50
댓글로밖에는 힘내시라고밖에 못해 죄송합니다.
힘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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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kyll
03.22 10:51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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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ㅜ
남의 일 같지 않아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울 아들 태어난지 3일만에 들은 이야기가, 안검하수라는 약간의 선천성 질병과 RH- 라는 조금은 희귀한 혈액형이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2세 이야기 나오면 하는 이야기가, 아이와 산모 모두 건강하기를 바란다는 글이었는데...
검사는 조금 크고 규모있는 곳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신생아가 서울까지 이동하기도 힘들텐데...ㅜㅡ
부디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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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 심란하겠지만 힘내세요!! 별일 아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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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강
03.22 11:25
갓 태어난 아이를 데리고 멀리 움직이는 것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안타깝네요.
무엇보다도 아빠가 중심을 잘 잡아야 할 것 같네요. 아내 분에게 힘이 되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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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
03.22 11:43
저도 갑상선 항진증으로 치료 받다가 최근에 약을 끊었는지라
큰병원 가보시는거에 찬성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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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 내세요. 응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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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03.22 11:49
감사합니다. 다 잘될거라 생각합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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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03.22 14:22
얼마전 병원에 있다가 나와서 그런지... 좀 더 짠합니다;;
잘 될겁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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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이야
03.22 15:17
병원은 좀 돌아다닐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TSH만 높았다면 나중에 왠지 모르고 정상으로 돌아올 수도 있지만,
알밥님의 일로 보면 소인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저 역시 큰 병원 추천드리며..
아이 무사히 낫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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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언덕
03.22 15:19
주변에 갑상선쪽 이상 있는 분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갓 태어난 아가가 아프다니 맘이 더 아프군요.
재검도 해 보시고..
얼른 낫기를 기원합니다.
엄마도 아빠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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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다 잘 될겁니다.
괜찮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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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나인
03.22 19:18
저 몇년 살아보지는 않았지만, 꼭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에 가셔서 진료 받아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친척어르신부터 사촌형 경험담을 들어보면, 서울과 부산은 대학병원이라 하더라도 의료기술에서 차이가 컸습니다.
아기 건강할거예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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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네기
03.22 22:52
꼭... 잘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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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엄마는 지금 아마 세상이 무너지는 심정을 하고 있을 겁니다.
모든 게 자기 잘못이고 이렇게 만들어놓은 게 엄마가 하던 아주 작은 행동(그야말로 10년전에 술 한잔 먹은 것까지 다 기억나요) 때문이 아닌가 하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을 거에요.
사실.. 이 때는 옆에서 니 탓이 아니라고 아무리 말해봐야 듣지 않을 터이고요.
그냥 옆에서 지켜보고 지나치게 자기 자신에게 함몰해가거나 너무 괴롭히지 않도록 많이 들어주시길 빕니다.
지금 아빠가 힘들어하면 모든 게 다 무너집니다.
아이는 괜찮을 거에요~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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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좋은 결과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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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5brj
03.24 02:47
Sihaya 님 말씀 추천드립니다.
부인께 잘 해드리시길...
에고. 애 아플때 만큼 심란한 거 없더라고요.
힘내시고 잘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