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제스쳐
2011.03.28 22:17
우리나라와 동작은 같아도 의미가 다른 것이 워낙 한 두개가 아닙니다만, 의미는 같은데 동작이 다른 경우는 좀 재밌습니다.
아니... 재밌다기 보단 좀 섬뜩할 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총 쏘는 시늉을 할 때는, 적어도 제가 한국에 있었을 때 제 주위에선 전부 검지를 세워서 손권총으로 만들고
빵야 빵야하는 시늉을 했죠. 그런데 미국 애들은 손권총에서 검지를 굽히면서 빵야 빵야 합니다.
뭐... 실제 총 쏘 본 남자 비율은 한국인이 높겠지만 권총은 장교 전용이라 사병은 쓸 기회가 없긴 하죠....
그리고 나 죽겠네 하면서 교수대에 걸리는 시늉을 할 땐, 저의 경우 손바닥을 펴고 엄지와 검지 사이를 목에 가져다 댑니다.
그러면서 켁켁하는 시늉을 하죠.
그런데 미국 애들은 오른 손을 뒤통수로 가져간 후 주먹을 쥐고 위로 땅기는 시늉을 합니다.
상상해보시면 얼마나 살벌한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헐...진짜 섬뜩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