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집사람이 미국에 처음 넘어갈 때, 도와주시던 한인 분이 계셨거든요.

당시회사 사람 친척인가 그랬다는데 진짜 열과 성을 다해서 도와주셨답니다.

특히 병원갈 일이 있었는데, 그때 집사람이 질병이나 증상설명이 영어로 곤란했는데 그분이 많이 도와주셨답니다.

그런데 어느날 애 학자금 때문에 돈이 급하다고 하셔서 집사람이 3000천불 정도 빌려주었나 보더군요.

전 완전 모르고 있었고요. 집사람도 2년이 넘은 일인데 사는게 바쁜건지 원래 돈에 무감각한 것인지

본인도 별 생각 없었나 봅니다.

그러다가 어제 갑자기 생각이 났는지(집사람이 뭘 좀 지를게 생겼거든요. 대략 3000불 짜리요 ㅡ.ㅡa)

국제전화한다고 어쩌고 하더니만, 전화번호가 아니라네요 ;;

이메일을 보냈더니만 메일 서버로부터 없어진 계정이라고 연락이 오고요.

이전 회사 사람 친척이라서 그분한테 오늘 오전에 연락했더니만 ;;;

자기 포함해서 자기가 소개해줬던 회사사람들 중 몇몇(여기에 집사람도 포함)의 돈을 드시고 잠수 타셨답니다. ㅡ.ㅡa

피해액이 대략 2만불 쯤 되나봅니다.

이미 모여서 대책회의 하고 별로 뾰족한 수가 없다는...

그 여러명이 차용증이니 뭐니 하나 써준게 없어요 ㅡ.ㅡa  돈은 모두들 현금으로 전달했고요.

여튼 그런 결론에 도달한지 별써 1년이 넘었었다는데 집사람은 그것도 모르고 있었던 것이죠.

참 믿을 사람 하나 없네요 다들 그 회사사람과의 친분 때문에 아무렴~ 하면서 빌려줬는데 말이죠 ㅡ.ㅡa

이로서 집사람이 지르고 싶었던 물건은 결국 못 지르게 됐다는 사실과

그 물건 저도 가지고 싶었다는 사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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