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부 미국에서 학교다닐때.. 가훈이..
2011.04.02 06:49
벌써 미국에 온지도 어느덧 7년이 가득 차려고 하네요.
우리 부부, 영어 한마디도 못하고
흣.
참 모두가 그러하듯,
좌절할 일이 많고, 의기소침해지고, 자신감 상실하며.
전 하물며 운전까지도. 무서워 했었어요
그러던 중 우리 집 가훈을 정했죠.
쫄지말자.
정말 이 문구가. 학생인 시절 우리집 가훈이었답니다. 얼마나 쫄고 다녔는지.
어찌나 무서워했는지.
너무 가벼워 보이는 가훈이지만, 정말 절실했었네요.
전 운전할때 너무 겁을 먹어서.. 겁 먹을때마다.
"누군가 겁을 먹어야 한다면, 차라리 내가 겁주겠다."
다짐하며 난폭운전을 했네요.
아이고. 얼마나 서러웠던지..
모두들 힘내세요.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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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02 10:06
난폭운전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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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시내 나가면 앞을 잘 못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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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 잡으면 제 본 성격이 나오죠...
부산 스타일의 운전이 결코 그냥 나오는게 아니라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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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님.. 여기서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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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T
04.02 12:27
맘에 들지만... 액자에 넣어서 걸어두기엔 거시기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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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는 2중으로 만들어서,
아들아, 때가 되면 뒷장을 보거라...
저희 재종 누나 부부도 예전에 미국 동부 어떤 도시에 의사취업해서 갔었는데
전화벨 소리만 나면 도망가고 싶었대요. 그 큰 도시의 첫 동양인이었다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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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 많이 됩니다.
저랑 비슷하시네요. 장롱 면허에 이제 중고차를 하나 사려합니다. 운전을 할 줄 모르니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그런데 이나라 사람들의 난폭운전에 버틸 수 있을 지 모르겠어요. 저도 쫄지 말자 (방어운전)! 이렇게 가훈을 정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