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전의 편지...
2011.04.14 22:35
19년 전인가요? 1992년 6월 어느날 제가 자대 배치 받고 일병이 되었나?
그때 창원에 전경으로 있던 친구에게 받은 편지를 발견 했네요.
그때는 이메일도... 핸드폰 문자도 없던 시기... 이렇게 편지 한장 보내고
언제 답장 오나 기다리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
밑에 노랑잠수함님께서 딸에게 편지 쓴다는 글을 보고...
저도 어딘가 편지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문제는 천형으로 생각하는 악필 문제인데... 끙;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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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4.1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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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년도에 전처를 만나서 노란 포스트잇 쪽지로 시작했던 속삭임들...
2006년 이혼하던해까지 모아뒀던 편지랑 사진
이혼하고 2년동안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만 하다가 2008년에 태워버렸는데
기분이 마치 화장하는 듯한 느낌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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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는 역시 손맛입니다.
저도 뒤져보니 군시절 친구놈이 보낸 편지가 있군요.
제법 두툼한 봉투를 열어보니...
자그마치 열두장이나 되는 엄청난 분량의 편지를 보낸 친구가 있군요.
이 친구가 지금 어디서 뭘 하는지...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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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4.14 23:46
근데 좀 새는 이야긴데요.
약간 연식되시는 분들만 리플다는 것 같아서
뻘쭘합니다.
(요즘 문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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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란게 애틋하기도 하지만 정성도 들어가야죠.
악필들은 특히나 더.... ㅠㅠ;;;;
남자중에 연애편지란 걸 써봤다고 한다면 적어도 30대 이하는 없을 것 같네요.
이통기기들 쏟아지기 시작한게 97년 정도였던 듯 싶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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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군인아저씨게 편지 보냈던 기억이. 답장도 받아봤어요. 기억도 안 나는 분들인데.. 잘들 지내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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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시절이 생각나네요.
그렇게 군대에서도 편지 많이 써주었던 친구와 이제는 만나지 않는군요.
서로 너무 변해서....
적응이 안 되는 세월이 흘러버렸나 봅니다.
조금 서로를 싫어한다고 할까... 힘들다고 할까...
시간 저 너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