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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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영아빠는 간호사에게 친한척을 하려다가 어마어마한 실수를 저지르게 되고.

간호사는 찬바람 쌩 날리면서 나가고야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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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 후, 포진이 생긴 부위에 항바이러스연고를 바르려고 했는데요.

다른 부위는 혼자한다지만 머리 속은 혼자서는 바르기 좀 어렵습니다. 안보이니까 감으로 발라야 하거든요.

가족들이 와있으면 좀 발라달라고 해서 처리하곤 하는데, 오늘은 아무도 온 사람이 없고요

연고는 하루 4차례 이상 발라야 합니다.

 

간호사 호출, 그런데 아까 그 간호사 오셨습니다. ㅡ.ㅡ;

머리에 연고 좀 발라달라고 하니까 "지금 바빠서 있다가 해드릴께요. 아니면 간병인이나 보호자 분 오시면 해달라고 하세요"

라면서 그냥 가시네요. ㅡ.ㅡ;

대화가 이어지지 않고 바로 그 순간 그냥 나가셨습니다.

 

이거 삐진거죠?

그리고 전 적당히 기다리다가 간호사가 안오면 클레임을 걸어야 하는게 맞지요? ㅡ.ㅡ;

원래 성격같으면 아까 그냥 나갈 때 바로 클레임 걸었을 텐데, 잘못한게 있으니 선뜻 안되네요.

 

그리고, 병실의 세면대에서 물이 갑자기 안나와서 지금 손을 샤워실 앞에까지 가서 씻고왔습니다.

제 병실은 왼쪽 복도끝, 샤워실은 오른쪽 복도끝입니다.

거긴 물이 나오더군요.

이건 간호사의 복수와는 상관없겠죠?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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