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차안에 자고있는 저분은 누규?
2011.05.16 09:13
주섬주섬 옷을 입고 양말을 신고, 간에 좋다는 헛깨나무차를 한모금 마시고,
밀대모자를 쓰고 밭으로 나갈려는 찰나,
흠, 밖에 하얀차가 한대 서있네요.
밤새 뭔일이 있었던 걸까요?
자세히 다가가보니 누군지 알것같네요.
세상 모르고 잠을 자고있습니다.
아니, 왜 방에 들어와서 안자고, 혹시 여자는 아닐까효?
깨울려다가 너무 곤히 자길래 그냥 두고 겔탭으로 한방 찍었습니다.
덩치는 산만한데 잠자는 모습은 꼭 인어공주처럼 새우잠을 자는군요. 하하
요새 농번기라서 조금 일찍 일어납니다.
남들이야 농번기라지만 세상에서 제일 게으른 낭구는 이제야 밭을 갈았습니다.
당신은 베 ' 짱 ' 이
5월하고도 중순이나 되었는데.....
그래도 얏호!!
끝이 안보이는 넓다란 밭에 코딱지만큼 작물을 심었습니다.
청양고추 5개, 아삭이 5개, 금강고추 10개, 파프리카 빨강 5개, 노랑 5개, 주황색 5개,
맷돌호박 5개, 청상추 5개, 적상추 5개, 겨자 5개, 파 한판(200개), 가지 5개, 토마토 5개,
방울토마토 5개, 열무 한봉지, .....
올해는 왜 이렇게 적게 심냐구요?
그럴 이유는 나중에 알게됩니더.
좋은 하루 되세요
코멘트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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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건물 지으시나요? 아니면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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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5.16 09:45
ㅋㅋ 요즘 날씨정도면 차에서 잘 만 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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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만화방에서 울리던 우렁찬 벨소리에 저는 =.=한몸에 시선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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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가 왔다는 사실보다, 전화벨 소리가 특이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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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뜨거운 도쿄'인트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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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터졌네요.... 은근히 그런 벨소리 재미있을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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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그거.....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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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시끄러운 자명종소리 벨소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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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05.16 10:00
밭 가셨네용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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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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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짚모자... 정겹네요.
아부지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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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
05.16 18:35
낭구선생님 통화 반가웠습니다 몇해전 고구마 번개로 잠깐 뵌것 뿐인데 좋은 인상으로 기억해주셨던것 같습니다.
올한해 세워둔 계획들은 준비중입니다 숨가쁘게 돌아가는 현장일로 공부시간도 부족하지만 연애시간도 없지만
좋은 인연만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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閒良낭구선생
05.16 20:28
어제 강구항으로 갈려고 하다가 참았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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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05.17 09:06
궁금한게,, 심으실때 저렇게 비닐을 씌우는 이유는 뭔지요?
다른 곳도 저렇게 하더군요
그리고 비닐은 한해 쓰면 버려야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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閒良낭구선생
05.17 10:17
비닐을 씌우는 이유는 잡초때문이기도 하고, 물을저장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봄에 비닐을 걷아놓으면 업체에서 가쟈갑니다.
재활용 한다더균요.
예전에는 밭에 묻어서 환경오염이 문제가 되었죠. -
SON
05.17 13:26
아하~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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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관리 하시기 힘 들면, 잔디밭으로 조성을하는겁니다.
뛰어 놀고 싶을 때, 뛰어 놀게요... 음홧홧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