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나와 맞는 사람과 맞지 않는 사람.

2011.06.08 02:06

cpdaisy 조회:2512 추천:1

사람에게  코드라는 게 있지요.


아마 세상에 정말 절대적으로  "나쁜 사람"   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겁니다.


그런 사람도  그 사람과 맞는 누군가에게는  좋은 사람이겠지요.


그 코드라는 것이 사람의 개성처럼 제각각 천차만별 다 다른 모양은 아니라 그런지 


친한사람, 그렇지 않은 사람 무리가 지어집니다.



그런데 참 신기한 것이


평소 어떠어떠한 이유로 한 줄 한 줄씩  "맞추기 힘든 사람들"  목록이


나와 친한 사람들이 구분한 목록과 상당 수 일치한다는 것. 


그리고 나의 그 "맞추기 힘든 사람들"  목록 속에 있는 사람들끼리 잘 맞고 친하게 잘 지내는 경우가 많다는 것. 


저 사람과 내가 맞지 않다고 생각하게 된 것에  "누구누구랑  친해서"는 이유가 아니었는데...



예전에는 싫은사람, 나쁜사람 이라고 생각했는데,  살다보니 나쁜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나한테는 이런 식으로 행동했지만,  누군가에게는 다 좋은 친구고, 착한 아들딸이고,  개념충만한 회원일테니까요.



어차피 머릿 속에 모양이 달라서  맞출 수가 없는 걸 가지고   We are the World 하려고  애쓰기보다는   


그런 사람들은 그냥... Let it be하고


저에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더 잘하는 게 효율적인 투자인 거 같아요. 



저도 제가 참 순수하고 착하기만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삼십 삼 년 살다보니 저도 욱하고, 쌈도하고...   전투력이 있더라구요.  ㅡ_-;;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건 너무 어려웠어요.


천사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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