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아줌마.
2011.06.08 23:49
휘트니스에 간혹 나오는 아줌마가 있다죠.
운동을 하는것도 아니고 안하는 것도 아니고...
근데 대인관계는 왜 그리 넓은건지
이사람 하고도 친하고 저사람 하고도 친하고
제 몸매가 첨 봤을때랑 지금이랑 많이 달라졌나 봅니다.
체중은 별반 차이가 없는데... ㅠㅠ;;;
그동안 몇번 아는체를 하더니 오늘은 아주 대놓고 몇키로 빠졌냐? 어디사냐? 결혼은 했냐? 등등...
직접 안물어 보고 왜 다른 아줌마 보고 물어보라 하는지...
저 이혼남이라구요. 컴플렉스 있다구요~!!
건들지마 쉭쉭~~ 물어버린다~!!
운동하러 왔으면 운동이나 하셨음....
코멘트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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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6.0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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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좋아 아줌마죠.
준 할머니급이에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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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6.09 00:11
그럼 혹시...
딸내미랑 연결을 해주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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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님 저 이혼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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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6.09 00:21
이혼남이신 것 알아요...
하지만, 이혼이 죄인가욧???
제친구들 중에도 이혼남, 이혼녀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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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는 아니죠. 하지만 사회적인 낙인은 되죠.
당장 저 이혼했습니다란 대답 뒤에는 당연히 왜? 라는 질문이 따라오게 되죠.
귀책사유가 누구에게 있었는가가 문제가 아니라 당장 초혼인 사람에 비해서 왜에 대한 답변이 꼬리를 물게 되죠.
설명서 첨부해야 되는 중고품 이라는....
이게 싫은거죠.
내 잘못이 아니었다 해도 이게 마치 변명처럼 느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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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6.09 00:31
제가 아픈 상처를 너무 건드린 것 같아서 죄송하네요...
하지만 너무 그렇게 위축되시지 마시길...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나아졌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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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아픈 상처는 아닙니다.
단지 예당들의 문둥이 보는듯한 그런 시선이 싫은 것 뿐이죠.
말로는 요즘 이혼이 흠이나 되냐고들 하지만 말하고 눈빛하고는 색깔이 다르더군요.
그걸 느끼게 된 이후로는 그냥 제가 맘에 드는사람한테 가서 뺨을 맞을지언정
한다리 거쳐서 소개팅 같은 건 안하게 되더군요.
암튼 그아줌마 부담스럽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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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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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응~! 일단 주는건 받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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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심보다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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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6.09 00:55
일단 몸매가 좋아지신건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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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아...대체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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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6.09 01:22
그 아줌씨.. 중매라도 서주고 싶으셨나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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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6.09 06:15
저희 헬스장에 뚱뚱한 아줌마, 보통 아줌마, 쬐그만 아줌마 3 세트가 있어요.
아줌마라서 뭐라는 게 아니라....
아니 운동을 왔으면 운동을 와야지
왜 소리를 지르며 대화랍시고 하냐 이거죠.
관리자에게도 항의한 적 있어요.
너무 시끄럽다고....
조금 조용해지는 듯하더니...
또 그네들 가정사 알아들어주어야 하는 상황이 날마다 반복이네요.
한동안 안 보이길래 재등록 안 하나 했더니
또 와서는 떠들더라구요.
이런....
운동 조용히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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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6.09 06:15
다행히 얼마 전에 헬스장을 확장해서 피할 수는 있어요. ㅠ.ㅜ
반대로 가서 운동하면 잘 안 들리죠.
에궁 시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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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들은 혼자일땐 숨어 계시다가
세명 정도 모이면 세상 밖으로 나와 게임의 룰을 바꾼다는....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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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06.09 09:07
단지 남 이야기 하기 좋아하시는 분 아니신가 싶네요
혹시 그 아줌마께서 관심이 있으셔서 그런 것 아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