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블라인드 처리에 대한 생각

2011.06.10 03:04

matsal 조회:2538

현재 국내 커뮤니티 중 가장 현실적이라고 생각되는 블라인드 처리 방식은 여자살사진클럽입니다.


프로세스는 이러합니다.



1. 유저들에 의해 일정 시간내 충족되는 신고수가 넘어가면 자동으로 블라인드가 걸립니다.

- 이때 신고 사유를 여러가지로 넣을 수 있습니다. 기본으로 정해진 걸 찍어도 되고, 

  보다 구체적으로 사유를 넣어서 운영자가 게시물에 대한 judgment 판단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2. 다만, 블라인드가 걸린 게시물은 유저들이 결코 보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 아니라,

-  유저들 스스로의 책임하에 게시물을 열람하도록 선택지가 주어집니다. 

   단지 제목만 바꿔서 유저들이 클릭하도록 놓아두기엔 단순 광고 이상으로 

   정서적으로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게시물도 있기 때문이죠.

- 하지만 여전히 리플은 볼 수 없도록 해놓습니다. 이건 저도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논쟁 성격의 글에 리플로 참여하다가 글이 블라인드 되었을 경우, 상대편 유저들의 악의에 의해

   꼼수로서 논의가 차단 당하는 일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따라서 전 유저 동의하에 게시물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하되 리플까지 '볼 수만' 있도록 하는 방안이 더욱 낫다고 봅니다.

   블라인드 걸린 글이라면 지워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차라리 새 글로 리플을 복사해서 삭제 안당하는 선에서

   논쟁하도록 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구요. 


3. 이후, 운영진의 판단을 거친 게시물은 되살아나거나 처벌을 받아 운영진 만이 아는 곳으로 복사됩니다.



운영진에 대한 신뢰가 있다면 글을 단순 블라인딩 하는 건 문제 없습니다만 그건 친목질 동호회에나 유효한 방법입니다.


인터넷에서 만난 아무 연고도 없는 사람, 그중 하나가 운영진이라고 날로 믿을 수는 없는 게 당연하겠죠?


지금 같이 가입하자마자 광고글을 때릴 수 있도록 오픈된 조건에선 신뢰를 쌓아가기도 전에 의심을 받을 만한


처리 방식을 남용하는 건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오해다 조금만 기달려달라






하지만 지금 KPUG 운영진의 능력 및 자금 상황이 이를 가능케 하지 못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정석적이라면 이전과 같이 '피곤한' 방식으로 하는게 더 옮지만 이 또한 운영진의 과로로 인해 


현실적으로 용납도 가능하고, 지금과 같이 아는 사람만 있는 구조에선 큰 문제가 없다는 것도 알고 있죠.


다만 이런 방식으로 언제까지나 땜빵 할 수는 없다는 제 생각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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