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관심과 친절이 부담스럽다
2011.06.10 10:30
오래전 해외 친구 한 명이 함께 찍은 사진을 페이스 북에 올려두었으니 받으라는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달리 방법이 없어 가입을 해 두었습니다.
그 뒤로 며칠간 매일 로그인을 했더랬지요. 이미 싸이에 미니홈피를 가지고 있던 터라 페이스북은 그저 잠시 방문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시도 때도 없이 친구 맺기 메일이 오는 겁니다.
그래서 그 때 이후로 어제 까지 로그인을 안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또 다른 필요가 있어 참으로 오랜 만에 로그인을 했습니다.
잠시 둘러보고 확인하고 나왔습니다.
새로운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다시 페이스 북을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어쩌구 저쩌구..."
이 메일 받고 나서 기분이 좋지 않아졌습니다.
어떤 이는 '나를 기억해 줘서 고맙구나, 반겨주어 고맙구나, 이제 자주 갈께.' 라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오라고 해도 안오다가 이제 왔구나, 내가 너 오는지 안 오는지 일초도 안 쉬고 감시하고 있었다.
오늘 왔더라, 자주 와라 안그러면 계속 메일 보낸다."
이것은 친절과 관심이 아니라 감시라 느껴지는 것은 과민한 반응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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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저러한 것에는 반응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감시하는 것이 아닌 그냥 '최종 로그인 시간을 기록해두고 이번 로그인과 직전 로그인의 간격이 얼마 이상일 경우 자동으로 정해진 문구의 메일을 보내라'는 소스를 자동으로 따른 것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식으로 구현했는지 알면 그것이 감시를 당해 불편한 것인지, 그냥 습관적인 것인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