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마트에서 아내와의 한판승부

2011.07.11 23:53

FATES 조회:926

사실 한판승부라기 보단 일종의 화성남 VS 금성녀 패턴 입니다.

 

다음 사례를 보시죠.

 

- 아내가 마트에서 여성복 코너를 기웃거림. 무엇인가 사려고 하는 듯 함.

 

- 나의 경우 대게 이런 경우는 아내와 별도로 쇼핑을 함. 아내와 함께 아내 옷을 사는 것은 대단한 고통임(많은 남성이 공감할 듯)

 

- 나는 카트에 아들을 태우고 수족관에서 고슴도치, 열대어 등을 한참 구경. 이후 자전거 용품, 스포츠의류 코너를 구경함.

 

- 시간이 20분을 지나 30분을 넘어섬. 그냥 무시하고 나는 아들과 열씨미 이것저것 구경 함.

 

- 슬슬 지루해 지자 한층 내려가서 구경함.  이때 아내한테 전화가 옴. 어딨냐고 묻길래 지하2층 어디에 있다고 하니, 자기 있는 지하1층 XX코너로 오라고 함.

 

- 그래서 많은 사람들을 제치고 아내와 약속한 곳으로 갔음. 그런데 아내가 없음. 이때 아내의 전화. 내가 하두 안와서 자기가 지하로 내려왔다고 함 ㅡㅡ;;;;

 

- 갑자기 쓰나미 같은 짜증이 밀려옴. 왜 약속한 장소를 떠났을까? 만약 다른 곳으로 가려고 한다면 나에게 전화를 해야하는 것은 아닌가?? 등등.....

 

- 주체할 수 없는 짜증 때문에 아내에게 화를 버럭 냄. 근데 아내는 오히려 왜 그런거 가지고 짜증내냐고 화를 냄 ㅡㅡ;;;;;;;;;;;

 

-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음. 약속 된 장소를 떠난 것, 떠나더라도 미리 알려주지 않은 것, 나에게 오히려 화를 낸 것 등 단 하나도 이해할 수 없음.

 

 

*** 이런 경우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넓은 가슴으로 허허 웃고 넘어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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