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관주의자
2011.07.20 23:07
"비관주의자들 일수록 자신의 세계관에 자부심을 갖는 경향이 있다"
2년 전 쯤 Al Ries라는 사람이 쓴 책을 읽다 본 구절인데, 뒷통수를 세게 맞는 듯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실은 내가 나만의 세계관에 자부심을 갖는 편이라서.....ㅡㅡ;
그 과정을 가만히 생각 해 보면,
근거 없는 자신감 => 실패 => 자괴감 => 자기 학대 => 상대방 or 세계 비난(학대 당하는 자기를 보호하기 위한 일종의 방어기제) => 패배감 극복 => 자신만의 세계관 형성
대략 위의 과정을 겪는게 아닐까 싶네요.
쓰고 나니 뭔 소린지 알 수 없군요....ㅎ
코멘트 6
-
몽배
07.21 05:39
아.... 어쩌면 그럴수도...
-
"포기하면 편하다"
라는 말이 있잖아요. 자기일에 욕심 없고, 그럼 상처받을 일도 없고, 그럼 비관할 일도 없겠죠.
대신 자기 발전은 없을 테지만요.
-
흠 그럴싸 한데요?
책 제목을 혹시 알 수 있을까요?
-
Monster님... 책 제목은 Horse sense (Al Ries, Jack Trout). 국내에 몇년 전 번역본 나왔다가 다시 제목 바꿔서 나왔을꺼예요.
-
욕심과 무심의 경계선에서 항상 고민하고 선택해야하죠.
어느 것이나 마찬가지지만, 신경쓰는 만큼 그것에 얽매여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죠.
나쁜 건 아닙니다 ^^
요즘 세상엔 무욕만큼 민폐를 끼치는 존재는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