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is님 께....
2011.07.31 10:30
어제 무식한짓(?) 을 하고말았슴다.
그냥 웃돈 더주고 가까운 매장에 가도 되는데....(토요일 인걸 까묵었슴다.)
나만 휴가 시작인줄 착각하고, 아들내미 델꼬 용산에 다녀왔습니다.(오가며 입석 이라 다리가....애고고)
어제 오후 4시 마지막 손님이 저였다능..... ( 제가본 그분이 iris님 맞는지요?? 저질 기억력에 의하면
어디서 뵌분 같더라는....(그게 어디냐면 KPUG 여기저기... 사진속)... 물론 제기억력이 예전같지 못해
총기가 사라진지 오래되서 돌아서면 까묵는 바람에 "적자생존"(적지않으면 살아남지못한다) 신공 으로 근근히
버티며 직장생활 하고 있습니다만, 혹시iris님 맞냐고 여쭈어 보려다 그냥 나만(?) 보고가는것도 재미있겠다 싶기도하고,
아니면 어쩌지?? 라는소심함, 울매장에 그런사람 있어요?? 라고 놀라면 어쩌지?? 라는 다양한 반응 등이 걱정되서리...
그냥 부품만 구입해고 바로 나왔습니다.
구입해온 제품들은 모두 좋은반응을 받았습니다.
작은아들녀석 아침일찍 일어나 엄마몰래 껨을 합니다.(야구하네요?) 반응을 물었더니, 컴터도 빨라지고 (기본1G 를 3G로 UP)
키보드도 잘먹고 짱 이라능, ㅎㅎ
저에게 물건내주신분이 iris님 이 맞던 안맞던 암튼 놀랬습니다.
보드 하나하나의 특성, 성능적 제한 등을 모두 외우고 있다는 것은 죄송합니다만, 용팔이들은 상상할수 없는 경지라 인정합니다.
진정한 컴박사로 인정합니다.
예전에 아는동생이 컴터조립한대서 두고봤더니, 언놈이 용산에서 몇년 일했다며 부품주문하길래 냅뒀더니 미니케이스에 미들보드
주문하는꼴을 봤습니다. 그덕에 케이드 하나는 손도못대고 버리고..... 엉터리 들이 아직도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담에 또 인연되면 매장 찾아가겠습니다. ^^
코멘트 5
-
그쪽 대문에 흰가운 입고 꼬챙이로 삿대질하는 사진이 떡~하니 있는데 말이죠.
-
잘처리되셨군요 ㅎㅎ
-
iris
07.31 22:15
오늘부터 휴가이기에(저는 휴가때는 업무를 제외한 커뮤니티 및 인터넷 사용을 매우 최소화합니다.^^) 지금 글을 읽었습니다.
만문도 읽고 회사 문의 게시판도 읽었기에 언젠가 오실걸로 알고 있었고, 대충 'Feel'은 있었지만 확신은 없어 물어보지는 못하였습니다. 또한 자녀분을 동반하였기에 더 묻기 어려웠답니다.^^
아, 그리고 이 자리이기에 그 때 말씀드리지 못했던 몇 가지 진실을 말씀드립니다.
1. SKG-210PB를 준비 못한 이유는... 그 시간대에 용산의 약 70%에 가까운 총판(도매점)이 문을 닫았습니다. CPU와 메모리 분야는 전멸, 메모리카드 분야도 전멸, 키보드와 마우스를 비롯한 소모품쪽은 거의 90% 이상이 휴가에 들어간 상태였답니다. 회사 재고를 빼고 준비가 되는 것은 메인보드나 그래픽카드, 케이스와 전원공급장치류뿐이었습니다. T_T 그래도 나머지 부분은 재고가 되어 매우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덜 인기 있는 제품을 문의하셨으면 살이 떨렸을겁니다.
2. 그 이후 7분 뒤에... 저희 회사도 문닫고 휴가갔답니다. 사실상 상황이 저러기에 공식 영업 시간 종료 후 칼같이 마감하라는 윗선의 압박(?)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회사 PC는... 사실 부품만 따지면 준비는 가능했지만 테스트 등 시간이 걸리면 저희 아래 직원들이 퇴근하지 못했답니다. 이 자리이기에 솔직히 말씀을 드립니다. 저 혼자면 5시고 6시고 있을 수 있지만 아래 직원들까지 괴롭힐 수는 없었답니다. T_T
3. PC 본체에 대해... 어차피 자녀분의 연령이 최고급 게임을 원하는 것이 아닌 만큼 절대 그래픽카드에 너무 돈을 들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어차피 게임용 PC의 수명은 이러나 저러나 3년이랍니다. 만문에 답을 달아놓은게 있는데, 사실 그게 제가 생각했을 때 가장 좋은 답입니다. 일단 값 부담이 확실히 저렴하니까요.
-
역시 그랬었군요. ^^
암튼 그 박식함에 안놀랄수 없었습니다. ㅎㅎ
만문에 올려주신 사양 따로 적어놔야겠습니다.
껨은 사실 아이들도 하지만... 마눌이 더 난리 입니다. 다행히 메모리 늘리고 좀 여유로와젔나봅니다.
22" 모니터 하나 더 사주마 하고 달래고 있는중입니다. (지금 17" 사용중이거든요 ^^)
마눌이 일단은 돌아가는거 봐서... 하고는 있는데, 변덕이 원체 심해서... 종잡기 힘들어요. 몇일후에라도
한대더~!! 를 외치면 아마 제 ID로 오더 들어갈껍니다. ㅋㅋㅋ
헐 그 옆을 제가 지나갔을지도
어느 매장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