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좀처럼 하기 힘든 경험.

2011.08.20 22:07

만파식적 조회:1697

대전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조금전 들어왔는데요.


제 주거지(합덕) 까지 오는 버스가 대전에서 달랑 한대밖에 없더군요.  ㅠㅠ;;;;


근데 그 차 기사가 출발 전부터 합덕가는 길 아주 '지랄' 같다고 불평을 툴툴...


산넘고 물건너 바다 건너서~ (응??) 


암튼 겨울엔 목숨을 걸어야 할 정도라고?? 


아무리 시골 깡촌 이지만 나름 고향인데 안좋은 소리 들으니 좀 기분 꽁깃꽁깃 하더군요. 


근데 이 기사양반 고덕IC 근처까지 오니 갑자기 승객에게 한마디...


"여기 합덕 가시는 분 계시죠? 여기서 길좀 알려 주세요~!!" 


헉~~!! 


합덕 가는 길 그지 같다며?


생명을 걸어야 한다며?? 


자주 오락가락 한거 아니었어?? 


고덕IC  에서 합덕까지 오는길은 합덕행 승객들이 한마음이 되서 기사에게 길을 알려주고 


기사는 쩔쩔매며 " 저건머냐?, 이 갈래길에선 어디로 가야하냐?" 하면서 전형적인 초보 운전자 모습을.... 


하아~~!! 


간만에 스릴있었습니다. 


국딩때도 안했던 멀미가....... 우욱~~!!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2263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2955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8174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55730
29804 집을 질러야 할 것 같습니다. [4] 해색주 09.18 48
29803 테레비를 샀습니다 [17] file 바보준용군 09.11 212
29802 체력이 마이너스이구만요. [8] 해색주 09.08 171
29801 영포티는 모르겠고 [8] file 바보준용군 09.06 177
29800 영포티라고 아시나요? [11] 해색주 08.31 303
29799 그 동안 만든 것들 [8] file 아람이아빠 08.31 190
29798 kpop demon hunters [11] 왕초보 08.28 191
29797 가족의 중요성 [13] 인간 08.19 314
29796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20] 해색주 08.18 289
29795 오아시스 욱일기 논란 [5] 왕초보 08.15 277
29794 몇년만에 자게에 글을 쓰는 중인지 모르겠습니다. [11] Electra 08.14 291
29793 자세한건 만나서 이야기 하자. [12] 산신령 08.13 282
29792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19] highart 08.09 302
29791 무지개 다리를 건너다. [6] 인간 08.03 415
29790 밤새우는 중입니다. [15] 왕초보 07.29 304
29789 가방..안 팔아요 [12] file 아람이아빠 07.19 403
29788 MSN은 진정 보수 우파였던 것일까요 [6] 엘레벨 07.19 338
29787 컨테이너와 산업디자인 [17] 왕초보 07.16 329
29786 롱릴리프라고 아시나요? [15] 해색주 07.07 399

오늘:
3,903
어제:
16,501
전체:
17,084,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