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버는게 참 어려운건데 쉬운것 같기도 하고...
2011.09.05 09:34
아시는분 있겟지만 저는 제조업에 종사종입니다.
IT 관련 제품 쪽이라 완전 생 재조는 아니지요...
요즘은 나름 브랜드도 몇개 런칭 하고.. 내수쪽도 활발히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번주에 미팅 할때도 그렇고.. 마케팅 관련 이라고 미팅을 해보면 참...
소규모 커뮤니티나 인터넷 신문들 조차 당연하다는 듯이 돈을 요구 합니다..
견적서가 시스템이 잘 되어 있더군요.. 기사 하나에 100 만원 리뷰 하나에 200 만원?
거기다 리뷰는 저희들이 사진도 사용 못하고 -_-;;;
뭐 마케팅이나 커뮤니티나 인터넷 신문사도 돈을 벌여야 하는게 나쁜게 아닙니다.
그런데 원래 해외 마케팅을 했던 저로서는.. CNET / engadget 등의 해외에서도 꽤 유명한 사이트
쪽에서 리뷰나 기사를 기제하였을때 아무런 대가를 요구 받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런것들이 오히려 한국 IT 계의 현실을 보여주지 않나 생각 합니다..
한국 기업들은 제품을 잘 만드는데는 관심이 없습니다. 거의 제품을 홍보하거나 바이럴 마케팅 좀 하면
물건 좀 나가니 그걸로 일단 한탕 치자... 라는 인식이 밑바닥에 깊숙히 깔려 있는 경우가 많죠..
미팅 하면서 무슨 꽤 유명한 커뮤니티 배너 광고 견적을 받았는데
한번에 350 에 2번째에 할인된다더군요.. 좀비싼거 아니냐 라고 했더니
국내 S 모 전자에서 우리한테 주는 돈이 한달에 얼마인줄 아냐 라고 거들먹을 부리네요..
저희는 S 전자가 아니라고 해줬습니다...
주말에 잠깐 업무 Plan 을 짜보고 있었는데 정리하면서.. 아 내가 컴공 출신인데..
이 짜증나는 재조가 아니라 그냥 사이트나 하나 만들걸 이란 생각도 들더군요.
PS : 저희가 판매하는 악세서리 4000 개를 팔아야 200 만원을 법니다. -_-;;
OEM 은 더 하지요...
갑자기 옛날 생각 나는 데요...
네2트 라는 작명 값이 몇 억이라고 그랬습니다. (내부에서 들은 거니 맞겠지요.)
쉽게 버는 건 아닐 듯. ㅎㅎ
그래도 옛날보다는 마케팅효과 보기가 쉽지 않나요. 소비자 눈 높이가 높아져서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