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인가? 불효인가?
2011.09.14 19:27
아... 이놈의 아들... 나중에 얼마나 큰 효도를 할려고 그러는지...
이번엔 뇌수막염입니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일 경우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작년 딱 이맘 때 신우신염으로 인해 14일간 입원한 병력도 있고 해서 세균성 뇌수막염이 의심된다며 입원을 권유해 주시네요.
이놈 태어난지 이제 다음달이면 7년 되가는데 어쩜 이리 병원 신세를 많이 지나요.
뿌러지고, 찢어지고... 폐렴에 신우신염에, 기타 등등...
그 와중에 명절에만 제 기억으로는 세번째인지, 네번째인지 그렇습니다.
폐렴도 있었고, 가장 최근에는 작년 추석 연휴에 앞뒤로 14일...
이게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어제까지 가평에서 5일동안 신나게 놀다 올라와서는 오늘 아침 급 두통과 오바이트 등의 증상이 발생을 하네요.
주사 맞을 때 세상 떠나가라 운거 빼놓고는, 학교 안가고, 숙제 안하는 병원이 더 편한가 봅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놋북으로 오락과 만화 영화도 원없이 보구요.
아 정말...
이놈 명절 끝나고 입원한거 효도 맞죠? @@
코멘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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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9.1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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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힘든거 하나도 없어요.
아들도 즐기구 있구요. -^^
걱정되는건 이놈의 병원의 주사 솜씨가 형편없다는거죠. 아들이 고생이 많아요. -
인포넷
09.14 19:44
헐...
빠른 쾌차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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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는 낫겠죠 뭐 딸아이 폐렴과 장염으로 1주일간 입원했고 집사람도 장염증세때문에 입원대기중입니다.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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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아픈 거 참 보기 힘들어요. 도와줄 것도 없고...
대신 아파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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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커서 건강해 지는 경우도 많으니 잘 치료 해 주고 보듬어 주는게 좋지 않을까요? 완쾌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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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냐?
나도 아프다.
나를 아프게 하지 마라.
"응? 아빠 병원서 살면 안되? 학교랑 학원 안가도 되고 숙제 안해도 되고. 짱 좋다~~!!
"
이눔쉑~!!
웃으시라구요~! ^^. 쾌차를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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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으로는 많이 속상하시겠습니다. 꼬맹이들 아플땐 차라리 내가 아팠으면 하고 생각하죠... 그러고 야단치고....
쾌차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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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15 03:02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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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지고, 찢어지는 거야.. 남자아이라면 당연히 거쳐가야 할 관문이겠지만 (죄송;)
............똘아.. 왜 그렇게 아빠, 엄마 맘 힘들게 하니....
애들 아프다는 글 올라올 때마다 아이 생각은 사라지지 말입니다;
얼른 나아서 씩씩하게 뛰어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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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ㅎ ㅎ
검사결과가 매우 양호하여 1박2일만에 퇴원합니다.
아들이 오늘 학교는 쉬고 학원부터 간다네요.
명절 끝에 1박에 27만원짜리 고급
휴양했다고 생각하렵니다.
걱정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
hl5brj
09.15 12:52
다행이네요.
늘 건강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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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