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0 vs 9000
2011.09.26 22:42
지난주 부터 우렁쌈장에 꽂혔습니다.
유명한 우렁요리집에 가서 살짝 맛을 좀 훔쳐다가 흉내를 내 봤습니다.
그 맛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먹을만 하더군요.
한 사흘 우렁쌈장만 먹고 질려서 몇일 쉬었는데 오늘 살짝 또 생각이 나더군요.
동내 마트에 가서 2팩을 사왔습니다.
흠......
두팩에 7300원....
어쩐지 싸더라니.....
중국산 이었습니다.
냄새가 전에 했던 그 냄새가 아닙니다.
제일 중요한 재료인 된장과 우렁중에 우렁을 중국산을 써 버렸으니 결과는 보나마나겠지요.
7300원에 이런저런 양념들 가격까지 아마 9000원 어치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제는 ....
양이 9000원 어치가 아니라는 겁니다.
우렁이 박사 집에 가서 먹으면 한끼 가격이지만
집에서 망해 버리니 이건 사흘치 일지 나흘치 일지 가늠이 안되네요.
과감히 버릴렵니다.
냄새 부터가 식욕을 떨어트리는 비린내내요.
완전 중국논뚜렁 비린내....
우욱~~!! 우욱~~!!
우렁 비린내에 골치가 지끈 거릴 지경이네요.
한동안 우렁은 사양입니다.
진짜 자연산 우렁 드시고 싶으세요?
체취할곳이 있습니다...굉장히커요 아무도 안잡아서...
쪽지주시면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