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_리얼_랜케이블.real
2011.11.03 01:30
http://wiredream.co.kr/bbs/board.php?bo_table=bbs3&wr_id=21
랜케이블로 JPEG 이미지의 컨트라스트가 달라진답니다. 빛 바랜 사진이 나오기도 한다네요.
인터넷 속도가 눈에띄게 빨라진답니다.
좋게 보려고 해도 이건 좀 심하다 싶네요.
이 글 쓴 분이, 공학자들은 감정이 매말라서 이런 변화를 못느낀다고 했었는데
저 시스템을 설계하고 만든 사람이 바로 그 공학자인 것은 전혀 모르나 봅니다.
지난번에 SATA 케이블로 음질변화를 주장하셨는데, 꽤 많은 금전 이득을 남기셨더군요.
단순히 이 사람의 취미생활로 보기엔 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엄연히 팔아먹으려고 만드는 제품이니까요. 이정도면 공학적으로는 사기라고 생각합니다.
코멘트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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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03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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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그쪽 분야를 전혀 모르는 저도 글 읽으면서 "말도 안돼"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느 정도 속도 차이는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선이 좋다고 사진 결과물이 달라진다?
직접 보기전엔 절대 믿을 수 없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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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kdh
11.03 06:33
공을 많이들인 농담으로 생각해야겠습니다. -
어찌저찌 오디오 동호회의 인연으로 그 사이트 주인분에 대해서 좀 알고 있습니다.
일단 약간의 연민마저 느끼는군요.
연구를 할만한 공학적 지식이 있는 분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마음먹고 사기칠려고 하는 사기꾼은 아니라고(아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오디오계는 워낙 미신이 난무하고 근거없는 비기들이 횡행하는 곳인데 그게 디지털 쪽으로 오니 저런식으로 나타나는것 같습니다.
부디 자기 혼자 만들어보고 재미있어 하는 정도에서 그치고 지난번 SATA 케이블 같은 웃기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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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03 08:25
음.. 존재하지 않는 차이를 강조하면서 물건을 팔아먹는 것이 의도적인 사기가 아니라면, 그분은 오디오 자체에 대한 지식이나 감별력 조차도 없는 분이라는 얘기네요. 오디오계에 미신과 근거없는 비기들이 난무하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전설의 명기들은 전설이 된 이유가 있기는 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그 전설의 명기들이 성능이 뛰어나서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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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걸 돈 받고 파는 행위 자체는 의도가 어떻든 사기가 맞습니다.
그리고 저 사이트 주인분이 오디오에 대한 지식이 없는 것도 맞구요.. 그냥 오디오 좋아하는 고X상 XX네 정도 수준이라 생각하시면 별로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예전에 제가 알던 저분은 적극적인 사기를 칠만큼 교활하지도, 사기를 쳐서 돈을 벌려 할만큼 재정적으로 부족하지도 않았기에 하는 말이었습니다. (물론 저분이 변했거나 제가 사람 보는 눈이 없는거라면 할 수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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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와 재정상황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친인척이 보기에 성격이 어떠니 하는것도 뭐 가카를 보시면ㅡㅡ...
아무런 증거도 없이 성능을 우기고 판매까지 하면 사기는 아니라도 최소 과장광고죠.
정말로 주변에 진정한 친구가 있고 이런걸하는걸 알고 있다면 데이터통신과목 수업을 들어보라고 권유했을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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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나인
11.03 11:29
SATA케이블은.. 논란이 일어나던 시기에만 잠깐 표면적으로 디지털 특성을 몰랐다고 말했었고
그 이후에 여러 오디오 잡지에 광고를 내어서, 잘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도 김승욱씨와 동호회로 인연이 있어서 - 와이어드림 초기시절에 케이블 몇개를 그냥 주셔서 좋아했었죠 -
나쁘게 보고싶지는 않은데.. 사람이 바뀐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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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
11.03 09:10
이건 뭐... 판매용이라면 명백한 사기죠.
지난번 sata 사태 때도 느낀거지만 무안 단물도 아니고 인간의 맹신이란 참 무서운거 같아요.ㅎㅎ
구매하는 사람들이 '플라시보 효과'를 만끽하기 위해 산다고 주장한다면 어쩔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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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는 안들어가봤는데요. 한참 떠돌던 sata 케이블 이야기가 저 사이트에서 나온거였나요??
진짜 어이없는 이야기던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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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11.03 10:16
사진이 달라졌으면 저딴 케이블 사진 말고, 사진을 올렸겠죠.
쩝...이거 뭐 병증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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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작업하느라 눈뚫어지게 케이블 쳐다보고 나서 화면을 보면, 컨트라스트나 선예도가 다르게 느껴지긴 할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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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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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뉴스났던 금으로 그린 달마도 사기 사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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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음질같은 경우는 블라인드 테스트해보면 금방 뽀록?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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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11.03 14:23
그럼.. 이제 비싼 카메라 구입할 필요가 없는 건가요? ^^;
아니.. 포토샵 할 줄 몰라도 저 케이블만 있으면 자동으로 포토샵이 된 결과물을 볼 수 있는 건가요? ^^;;
완전 획기적이네요. 핸드폰으로 찍고 저 케이블로 전송하면 풀프레임 바디의 결과물이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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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음질 블라인드 테스트 해봤는데 금방 뽀록 안납니다..
좋아진다는 의미가 아니라 아주아주 명백하게 구분되는.. 예를 들어 스테레오와 모노 정도의 차이가 아니면 비슷비슷한 상태에서 사람들이 반복해서 듣기 때문에 잘 구분 못하더군요.
귀는 사람의 감각 기관 중에서 제일 쉽게 피로해지고 애매모호하다고 합니다.
예전에 해외의 모 hifi 잡지에서도 많이 했었는데 두개의 앰프를 유의수준 이상으로 구분하는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는 대단히 드물었습니다.
따라서, 이렇게 과학적으로 구분이 뻔히 말이 안되는 내용으로도 블라인드 테스트 해보면 분명히 그쪽이 좋아진것 처럼 느끼는 사람들이 있을겁니다.(실은 구분을 못하는..) 더우기 이건 아주아주 좋은 케이블이라고 이야기 하고 앞에서 보여준 다음 들려주면 그 분위기에 빠져서 그 소리가 좋다고 느끼는 사람이 꽤 많이 나옵니다. 그 다음에는 우기는 겁니다.. 이렇게 좋다는 사람이 많지 않느냐.. 하고..
그러니까 이런 말도 안되는 케이블이 등장하는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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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 왜곡되고 노이즈가 자글자글해도 이게 내성향(빈티지&음이 따듯) 이라고하면 대책이 없는거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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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04 00:29
금방 뽀록 안나는 것이 금방 뽀록 난 겁니다.
몇만불 하는 케이블과 몇불하는 케이블 음질 차이가 금방 뽀록 안날 정도의 차이라면 몇만불 하는 케이블이 제값 못 한다는 것을 금방 뽀록낸 것이죠. 두개의 앰프를 유의수준 이상으로 구분할 수 없다는 것은 두개의 앰프의 품질 차이가 그리 크지 않거나, 의도적으로 차이가 적게 테스트를 준비한 것입니다.
또한 과학적으로 매우 객관적으로 쉽게 테스트가 가능합니다. 사람이 개 정도의 감각을 가지고 있다면 이게 힘들겠지만, 99.99% (개구라 치는 분들이 나머지 0.01%겠죠)의 사람들을 커버하는 매우 과학적인 테스트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심리적인 품질이라.. 이건 그냥 허영일 뿐입니다. 아직도 과학이 커버못하는 감각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시각이나 청각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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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11.03 14:45
저 분은 OSI 7이 무엇인지는 알고나 있을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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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그런걸 알고 있을리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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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11.03 16:44
그러겠죠? OSI Layer 7을 들어만 봤어도 저딴 물건은 만든다고 생각도 못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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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댓글에도 썼듯이 동호회 관계로 꽤 오래전에 그분 활동을 보았었는데요.. 무슨 전문가나 앰프 만들어보신 분도 아니고, 은선이 유행하던 시절에 백금도 뽑아서 선재로 만들어 보고, 금도 섞어보고 하시던.. 좀 좌충우돌 기질이 있던 분이었습니다.
디지털은 고사하고 전기적 기초도 없는 그냥 앰프 좋아하는 나이드신 분 정도입니다..
저는 한동안 앰프 동호회를 안가서 잘 몰랐었는데 어느날 보니 저런 사이트를 만들고 선재 판매까지 하더군요..
더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긴 하지만 게시판에 쓰기는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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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I 7 이라고하면 '뭐? CSI가 벌써 시즌 7이야?' 라고 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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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한 기분차이의 느낌을 가지고 무슨 큰효과인양 말하는건 좀 그렇습니다 아마 사전에 아무정보를 주지않고
블라인드 테스트해보면 뭐가 다르냐고 할껍니다. 차라리 박카스한병마시고 사는게 훨~ 나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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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은 오리하르콘으로 만들어야 가장 샤프니스가 강한것을 왜 저 사람들은 아직도 금이나 은같은걸 쓰는건지 원~
이건 그냥 사기 입니다. 공학이라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