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중입니다.
2011.12.10 09:46
말 그대로 저는 현재 상(喪)중입니다. 어제 오전에 갑작스런 연락을 받고 광주로 내려와 현재 외조모상을 치르고 있습니다. 발인은 내일입니다.
원래부터 사회 활동이 사실상 없으셨으며, 몇 년동안 요양원과 병원 생활을 하셨기에 많은 지인이 문상을 오신 것은 아니며, 기껏해야 가족들의 조촐한 초상집 풍경입니다. 그 덕분에 저도 너무 할 일이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한 구석에서 업무용으로 가져온 노트북 PC를 태터링으로 휴대전화와 연결해 이렇게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사실만큼 사셨으니, 그리고 지난 몇 년은 병원에서 오늘내일한 적도 몇 번 있었으니 제 입장에서는 그리 충격적인 것은 아니지만, 지난 주 산소호흡기를 끼셨을 때 내려가보지 못한 것은 마음에 남습니다.
코멘트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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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spirin
12.10 09:5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날씨가 추워지는 요즘 이런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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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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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12.10 10:2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예전에 외조부께서 돌아가셨을 때, '왜 지난 주에 안 찾아뵈었을까..' 하는 후회가 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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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12.10 10:3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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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flgo
12.10 10:3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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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쟁이
12.10 11:00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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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아저씨
12.10 11:12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그렇지 않아요. 요즘 iris님 글이 안보이네.. 하고 생각했었는데
상중이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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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린마일을 보고 죽음이란 것에 대해서 인식이 완전히 새로워 졌었습니다.
저희 외할머님도 83이신데 얼른 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항상 입에 달고 사십니다.
매일매일 할일도 해야할일도 없이 소일하는게, 사는게 사는게 아니시라면서...
이래서 갈때 되서 가신 분들을 호상이라고 하는거구나 싶더군요.
부디 좋은곳에서 편안히 쉬시길 빌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 외할머니좀 찾아뵈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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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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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하늘나라에 계신 외할머니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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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cky
12.10 12:40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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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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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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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2.10 13:1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안이 쉬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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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12.10 13:2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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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12.10 13:3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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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준
12.10 13:5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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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12.10 14:2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명복을 빕니다.
호상이어도 어머님은 많이 허전하실 겁니다.
어머님과 대화를 많이 하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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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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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
12.10 16:0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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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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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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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파워
12.10 17:1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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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12.10 18:21
꼭 마음에 한가지씩은 남게 하고 돌아가신다고 하더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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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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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12.10 18:5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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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으로 가셨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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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12.10 20:1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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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이야
12.10 20:5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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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lsar
12.10 23:0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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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운데 고생 많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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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5brj
12.12 07:11
늦게 봐서 죄송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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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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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