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릴적에도 장난꾸러기 수준이 아닌 악마 였답니다-_-
2012.01.20 00:39
아주 어릴적 준용군 꼬꼬마 시절...
저희집 뒷산에 아주 작은 절이 있었습니다.
스님할아버지가 절 굉장히 좋아하셔서 ...지게에 태우고 오르락 내리락 하시고....
그날도 절에 놀러갔더 랬죠...
당시에...소림사 영화가 유행이었죠..
전 스님들은 다들 쿵푸의 달인 인줄 알았어요-_-
절간에서 낮잠을 즐기시는 스님....이마에....
-_-...
드레곤볼의 크리링이라는 케릭터입니다......이마에 그려 드렸어요...점을-_-
아무것도 모르시던 우리 스님할아버지 놀다가 잠든 절 지게에 매고 집에 데려다 주셨죠...
전 그날...
생전 매를 안드시던 할머니에게 ....복날 개패듯히 쳐맞았답니다-_-.......
또하나....어릴적 영화에 불상 머리 부분 목을돌리면 보물지도같은게 나오는 장면이있었어요-_-
스님 할아버지가 자리를 비운 잠시를 이용하여 불상에 올라갔죠..불상 자빠졌어요-_-...불쌍 귀퉁이가 깨졌어요-_-
스님할아버지는 아무말도 안하시고 이놈 하고 한마디하시곤 절 지게에 태워서 집에데려다 주셨어요
아..스님할아버지 보고싶다 ㅠ.ㅠ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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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성당 다녔었지만(응?) 절도 좋아해요. ^^
근데 수행스님들 보면 가끔은 무서워요.
머리를 삭발하셔서 그런가 인상이 너무.... -
hyperaesthetic
01.20 15:27
전 속리산에 있는 절에 가서 절밥먹은게 인생서 제일 맛난 식사중 하나였습니다. 아마 그때가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초반으로 기억합니다. 정말 윤기흐르는 밥에 여러가지 나물로만 차려진 밥상이였는데 어찌 그리 맛났는지.... 지금도 가서 먹고 싶어 지네요. -
준용군
01.20 20:00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이 절밥이라고 하기도 하고 가장맛없는밥이 절밥이라고 하기도 하더라고요..
요즘은 사람같은 종교인들은 잘 안보이고 어디서 사기꾼 같은 사람들만~
무엇이 됐든 맹신은 정말 안좋은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