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노예계층. 농민공
2012.02.03 13:59
뭐 아직 사회에서 등급을 지정해놓고 있는 나라는 인도 정도? 카스트 제도를 학교다니실때 배우신 적이 있을 겁니다.
불가촉천민들이라서 제도에 들어가지도 않던 부류는 지금은 법이 바뀌어 최 하층민으로 들어가기는 했고, 거지 브라만과 IT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불가촉천민들 때문에 많이 의미가 없어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인도에 가면 나는 브라만임 ㅋ 이라는 자존심 섞인 말을 곧잘 들을 수 있죠.
중국에서 가장 낮은 계층의 사람들은 농민공 들인데, 이분들 인생이 참... 슬픕니다.
대략 이분들의 하루 생활은, 아침에 일어나 6평정도 되는 한 방에 6~10명정도의 동료가 2층 침대, (때로는 3층)에서 나오게 되죠.
공공 화장실이 있는데 지린내로 진동을 합니다. 관리해주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이죠. 이런곳에서 대충 물을 뺴고, 아침을 대충 떠우장~ (두유국물)과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는 호빵정도를 먹습니다. 2위안. 한국돈으로 360원.
이렇게 먹고 일용노동직을 찾던지 운이 좋은 사람은 고정된 장소에서 일을 하러 갑니다.
대략 상상이 안되시는 분들은 잘 정리되어있는 블로그를 소개 시켜 드리겠습니다. :
1.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molab_suda&logNo=30086424295
2. http://www.realfactory.net/tag/%EC%9B%90%EC%8B%9C%EB%B6%80%EC%A1%B1
3. http://blog.chosun.com/blog.log.view.screen?blogId=178&logId=4775487&listType=2
뭐 요즘은 한국에서도 중국 농민공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접할 수 있으니 네이버에서 "중국 농민공"이라는 걸로 검색을 해보시면 되실 겁니다.
이건 인간의 삶이 아니에요... 중국은 이분들의 희생으로 잘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ㅎㅎ... 이분들의 거의 공짜 노동력을 쥐어짜서 경제 성장을 시키고 있죠 ㅎㅎ....
팍스콘의 노동자는 농민공은 아닙니다. 나름 성공한 부류에요. 팍스콘에서 노동자에게 한달에 3천위안정도 준다는데 그돈을 저 진짜 농민공에게 준다면 청부살인도 해올수 있습니다. 농담이 아니고요. ㅎㅎㅎㅎ...
코멘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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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2.0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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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한국 뿐만 아니라 어느나라나 이런 부류는 있지만 중국의 경우 모든 경재의 밑바탕에는 이분들이 깔려있기 때문에 돌아가고 있는거죠.
당장 농민공 계층을 쪽~! 뽑으면 중국은 없어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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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2.03 14:26
모두가 알고있을법한 사실 이겟지만 생각치 않으려고하는 불편한 진실이겠지요
우리나라도 별반다를게 없었죠
60-90년대 그당시 공장노동자 별반차이없을것겁니다 우리 아버지 어머니 시대를 생각해보면 왜 말도 안되는 교육에 공을 투자하는지 이해가 갈수밖에 없더군요.
불합리한 시대에 그곳에서 살아가기위한 경쟁이며 투쟁이라고 스스로 세뇌하고 그안에서 살아가는 개미로 강요받는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주 걸작 이죠
우리나라의 경우도 경제사정이 누리고 있는 삶이 좀더 좋아졌을뻔한 수준이지 지금도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사회적 약자?
개인적으로 박원순씨 보여주기식 행정 나쁘게 보이지 않습니다.
강한자는 약자를 보호 해야 합니다 그렇게 배웠습니다.
국민학교 바른생활 중학교 도덕 고등학교 윤리 대학에가면 교양과목이나마 비슷한게 몇개있겠지요?
결론 나먹고 살기도 힘들다.
한국에오시면 달동네라고하는곳 가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어기 마천루 옆에 판자촌도 가보시고 쪽방촌도 가보세요 노숙자들 노여잇는역도 가보시고...그들에 희망이라도 주어야 겠지요
최소한 오늘을 부수고 내일을 돌파할 희망조차 꺽어버리는 시대가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해봅니다.
불행히도 지금당장 내가 그들의요청에 해줄수잇는건 잔돈 몇푼 담배한까치 밖에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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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2.03 14:18
요한님,
중국에 있으면서 이런 이야기를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혹시 문제가 될까 약간 걱정됩니다.
중국을 잘 몰라서요..... -
뭐 공산당 나쁜놈이라고 중국어로 떠들지만 않으면 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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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2.03 14:25
에휴,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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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너무 넓은 나라 같습니다.
저런 사람들이 있지만 인정을 못받고 다른 사람들은 그들의 사정을 몰라도
충분히 살만큼 중국은 너무 넓습니다. -
곰뚱
02.03 14:53
어느나라나 빈부격차 문제는 있습니다만 그 차이라는게 중국 (한국도 별반 다를거 같지 않습니다만)은
참 크다는게 사회적으로 문제겠네요. 더군다나 물론 선동의 찌라시 ㅈㅅ일보의 글이긴 하지만 과거 세대
와 달리 젊은 노동자들의 의식이 점차 바뀌어간다는 점은 약간 섬뜩하기까지 합니다. 혹자의 말대로
중국은 분리되지 않으면 망한다 까지는 아니어도 점차 중국이 더 많은 스폿라이트를 받게 되는 상황에서
농민공 문제는 정말 문제수준을 넘어설지도 모르겠습니다. 자료 감사합니다^^ -
맑은하늘
02.03 15:02
우리나라 노숙자 분들, 쪽방촌... 에 살고 계신 분들을 생각하면...
우리는 얼마나 다른가하고 생각해 봅니다.
화장실 이야기가 생각났는데, 최근 박원순 시장님이, 영등포 쪽방촌 화장실, 8천만원인가 들여 새로
만들어 주셨다는 이야기 들었습니다.
우리 사회, 소외된 사람들... 을 배려하는 사회가 되어야 함, 생각해 봅니다.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이요. -
중국 신분증에는 출신족(한족, 조선족, 장족 등), 도/농 표시가 되어있지요.
중국 농민공을 보면 인도 카스트제도와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
맑은하늘
02.03 15:15
저도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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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2.03 15:14
더불어 88만원 세대, 비정규직, 삼포세대라는 것으로 대표되는 이들의 삶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잠시 생각... -
뱅삼
02.03 17:17
흑룡강성 아성시에서 저런 비슷한(일용직하시던분)분의 집을 방문한적이있었는데 제가 온다며 없는 살림에 이것저것 차려주셨는데 이런 음식을 차려주시기 위해서 며칠을 고생하셨을 생각하며 왼쪽눈에 살짝 눈물이 방을 둘러보여 오른쪽눈에 살짝 눈물이 -
맑은샛별
02.04 09:05
중국이라 더 심하게 느껴지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복지문제만큼은 제대로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농민공 이야기는 국내에서 제작한 다큐 몇편도 있습니다.
저 높디높은 건물들도 우리가 먹고 즐기는것도 착취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것이겠죠
극히 일부 수준 이겠지만 커피한잔 마시면서도 설탕한스푼 풀때도 착취를 한번 쯤생각하고 먹게되더군요.
참 불편하겠죠.
현실이라고 받아들이랍니다 그리고 착취로 이뤄진 부는 누적되어 더큰 착취를 부릅니다.
착취당하는 계급층도 희망이라는 마약을 먹고 삽니다.
착취로 이뤄진 삶 가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누가 누구를 욕하고 누가 누구를 탓할수있는가도 생각해봅니다
가끔은 절대 능력자라는 계층에 내가 속해있다면 나는 어떻게 살것인가 라고 망상도 해봅니다...망상을 대리 해주고 그것을 이루어줄수잇는 절대 능력자가 세상에 나타나길 저는 항상 바래왔습니다.
망상을 대리 해줄사람보다 내가 그망상을 이룰수있다면 참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