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violin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2010.03.02 14:00

zegal 조회:896

베누스토란 곳에서 바이올린을 시작했어요.


새해를 맞이하야 뭔가 이 우울한 분위기를 전환할 방법을 찾으려구요.


고딩때까지 잡았던 악기였는데, 다시 잡으려니 하나도 기억이 안나데요.


악기 사고 수강료 낸 뒤에 1월부터 주말마다 가서 배웠습니다만


회사 일이 바빠서 2-3주는 못갔어요.


강사분이 굉장히 잘하시더군요;


그냥 좀 잘하는게 아니라 1바이올린 수석이라고 쓴걸 봤는데;


덕분에 엄청 쫄아서 수업을 받았는데, 다행이도 예전 감각이 좀 돌아오기도 했고


좀 더 하면 앙상블 참여 가능할거 같다고 비행기를 태워주셔서 속으로 으히으히 하면서 돌아왔지요.


근데 사실 거기 간 이유중에 하나는 민간인 여성;들을 구경하고 싶어서였는데;;;


아 거기 여성분들 많더군요;


이제까지 한 다섯 번 정도는 간거 같은데 정신이 없었는지도 모르겠지만;


남자 한 두세명에 여자가 한 열다섯;정도 되는 상황이라;


여자가 가득한 엘리베이터에 끼어타게 된 남자 한마리;의 상황이 되었어요.


근데 그분들이 매주 오시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얼굴이 바뀌다 보니 누가 누군지도 잘 모르겠고;


그러다 보니 그냥 가서 악보만 들이파다가; 레슨 끝나면 악기 챙겨서 집에 오는 암울한 상황입니다.


뭐 교습받으러 갔으니 교습받는게 당연하겠지만;;;


회사의 칙칙한 여성들-_-만 보다가 악기 다루는 상큼한; 여성분들을 보니


갑자기 인생을 헛살았다는 후회가 밀려오는군요.


바이올린을 한 3년만 일찍 시작했으면 지금쯤 오케스트라 가서 신나게 꼬시;;; 아차차; 연주를 했을텐데 말이죠.


운동하다 다친 어깨때문에 바이올린 켜기 위해 왼쪽 팔로 현을 잡으면


한시간 넘으면 너무 아파서 견디기 힘들어요.


나이들어서 뭐하는 짓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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