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면 버스 안다니는 동네.......
2010.03.10 01:11
일단 부천이고요.... 산동네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도시 마을입니다.
아까 버스 막차타고 집에 오는데...
집앞 언덕을 버스가 못 넘는다고 언덕 앞에서 언덕 위에 사는 승객 다 내리게 한다음 쉬운길로 가버렸는데....
언덕을 걸어서 가보니 진짜 도로가 완전 멀쩡한거예요.. 헐...
이런게 한두번이 아닌데... 도대체 어디다 고발해야 할까요...?
겨울마다 눈이 오면 이러길 반복하네요.
진짜 눈이 많이 쌓여서 그러면 이해를 하겠는데...
언덕 반대쪽을 못 내려간다고 거짓말까지 하고 (알 수도 없으면서...)
다른 차들은 다 내려오고 올라가는데...
그 언덕 하나를 그냥 피해서 가버리면 총 여섯 정거장을 그냥 버스가 지나쳐버리는 겁니다.
여섯 정거장에서 버스 기다리던 사람들은 버스도착정보만을 보고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고요.
아무튼 세 정거장을 눈 맞으며 걸어왔더니
손에 동상 기운이 있네요... ㅠㅠ 바세린 바르고 자야겠어요.. 힝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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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3.10 02:17
그런건 민원 넣으셔서 시정하게 만들어야죠.
버스가 노선을 마음대로 바꿔서 운행하는 건 규정위반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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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마녀
03.10 02:32
말씀 해주신대로..
내일 당장 시청 홈페이지 가입하고 교통과에 민원 넣어야겠습니다.
이곳을 지나는 버스 노선이 7개인데... 7개 버스가 다 그러고 있습니다.
그리고 눈이 많이 쌓인다면... 이런곳부터 제설해줘야 하는데....
어떻게 평지라서 그닥 불편할 것도 없는 신도시쪽 도로부터 해주는지...
여러가지 민원을 넣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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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03.10 03:39
시청에 넣지 마시고, 이왕 하실 거면, 도청에...
특히 도지사에 부천 출신이라... 더 신경 써 주지 않을까요?
가끔 부천역에 출몰해서 택시기사도 한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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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마녀
03.10 18:43
그 도지사님....
부천에서 여러번 당선되셔서 신경좀 써주시나 했는데...
다른데 신경을 더 많이 쓰시더라고요.
우리지역만 챙겨줬으면 하는 바람은 좀 너무한거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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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심지어 서울에 살고 있음에도....
이정도 눈오면 아침에 버스 못올라오는 경우 허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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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마녀
03.10 18:43
못올라오는건 어쩔 수 없는데
충분히 올라갈 수 있고...
눈이 하나도 없이 길이 녹아있는 상태인데도 '얼씨구나' 하고서는 버스가 안가요.
구청 교통과로 민원 넣으세요.
경북 청도도 눈 엄청오네요.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보는 건 좋은데 내일 나갈 일이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