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생 100일..전 요즘 이 아이에게 빠져 있습니다..
2018.10.21 18:18
견생 100일..
앞으로 아프지 말고 오래 오래 살라고 백일떡 해서 동네 돌렸고..
집에서 조촐하게 백일 기념하면서 가족사진 찍고..
백일 독사진 몇장 찍어 봤습니다..
아이 사진은 오늘까지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반려견 까페도 아니고...)
다음에 돌잔치 사진 함 올려야겠네요..
견생 2~4개월이 아주 중요한 시기라.. 다른 것 신경 쓰지 못하고 있네요..
이 시간이 지나면 아이 버릇 고치기 아주 힘든 시기라.. 예전에 아이를 6살에
입양해서 잘 못 형성된 유아기 버릇 때문에 고생한 경험이 있어서..
아주 이뻐라 하지만.. 교육만큼은 독한 마음 먹고 하고 있는데.. 어머니 때문에 힘드네요..ㅠㅠ
애 버릇 나빠지는건 엄마 때문이라는..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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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얘도 할어버지나 그 윗대에 푸들이나 다른 품좀이
섞여 있지 않을까 싶은 말티즈 입니다. ^^
애들이 10살 넘어가니 한해 한해 행동이 좀 틀리더라구요.
그걸 느끼는 순간 마음이 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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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0.21 19:49
반려인생/ 반려견
이제...필요한 시기일까 생각도 해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명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할까요 !
책임감/ 두려움이 크다고 해야되나... 암튼 마음은 키우고 싶으나/ 현실은 먼것 같은 느낌이네요 !
사진 마니 올려주시길...
p.s 리트리버같은 습성의 작은 크기 비슷한 견종은 무엇이 있을까요 ? 늘 리트리버 귀엽다 생각하는데...너무 대형이어...아파트에서 키우기 쉽지 않다는 생각이네요 -
습성이 같을지는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소형견 중에 외견상(?) 그나마 믿음직해보이는 견종은
슈나우저인 것 같아요.
제가 알기로 슈나우저는 다른 견종에 비해 털도 거의 빠지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코카 스파니엘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잉글리시 코카가 아메리칸 코카보다 더 나은 것 같던데... 그건 뭐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니까요.
마지막으로 비글이 있겠군요.
스누피의 모델이 비글이죠.
참고로 위 세 종류는 흔히 "3대 악마견"이라 불립니다.^^
악마견이라 불리는 이유는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왕성한 호기심, 그리고 저돌적인 행동력 때문이죠.
세 종류를 다 키워보았는데...
소형견임에도 지가 무슨 초대형견이라고 착각하는 것 같은 슈나우저...쇠뭉치를 있는 힘껏 들이 받아서 머리에 큼직한 혹이 생겨도 낑낑 거리는 따위는 절대 하지 않는 코카 스파니엘...입으로 물 수 있는 건 모조리 해체하고야 마는 비글...뭐 그렇더군요.혹시라도 키우시려면...꼭 전문가에게 교육을 받게 하시는 편이 남은 여생(?)을 위한 현명한 선택이 됩니다.저는 지금 키우는 말티즈 이후로 몇 년 쉰 뒤...저 세 종류 중에 하나 다시 키워볼 생각입니다.혹시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면, 대형견 중에 아프간 하운드를 키워보고 싶기도 하네요. -
저도 예전에 한 생명을 책임질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 때문에 몇년을 망설였다가...
준비도 안 되었는데 갑자기 아이를 하나 떠 맡게 되어서 6년을 키웠네요..
봄에 갑자기 보내고.. 당분간은 못 키울 것 같았는데 식구들이 다시
입양시켜 하고 싶어해서 다시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잘 키울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더 컸지만 막상 부딪혀 보니..
처음에 두려움 반 기쁜 반.. 어떻게든 키우게 됩니다..
리트리버의 습성이..제가 알기로는 참을성 있고 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딱히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있어서..딱히 품종별로 성격이 있다기 보다는..
예전에 키우던 아이는 정말 순하고 얌전한 아이였다면 지금 아이는 너무
깨방정이라서 ㅠㅠ 아직 아이라 뭐라 단정은 못하지만..
아무튼, 저도 대형견에 대한 로망은 있었지만.. 대형견 배변량을 보고..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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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10.24 10:34
개가 이른바 얌전해지는 시기(전제 조건 : 주인과 유대감이 매우 깊은경우 & 아주 새끼때 부터 각종 교육을 다 받은 경우 & 트라우마가 없는경우[학대 방치 기타 등등]) 최하 3년 이 지나셔야.....
개 라는동물 특성상 반년 만 지나면 거의성견과 같은 덩치를 자랑하지만....애죠...어린애...덩치 큰 어린아이....장난엄청 치고 활발하고-_-
거기에 대형견 이라는거...
말티즈같은 소형견이 키우기 좋습니다 정말 작고요 나이들어도 귀엽습니다...작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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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23 07:28
아아 슈나우저, 코코, 비글 셋은 어떤 경우에도 피하세요. 무진장 이쁘고 상당히 나이 들어도 강아지의 *꼬발랄함을 잃지 않는 장점이 있는 반면.. 답이 안 나옵니다. 키우기 힘든 문제라기 보다는 그 강아지들이 행복할 수준으로 산책 시키는 일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렇지만 충분히 산책/운동 시켜주기만 하면 얘들도 그냥 이쁜 강아지이긴 합니다. ㅈㄹ견 이란 얘기는 산책/운동이 부족해서 나오는 얘기입니다. ㄷㄷㄷ
말티즈 랑 요키는 털 안빠지고 나름 온순합니다만 얘들도 흔히들 잘못 생각하는게 작은 강아지라 산책 덜 시켜도 된다인데.. 그렇지 않습니다. 강아지는 딱 사랑해주는 만큼 건강합니다. -_-;;
웰쉬코기도 무진장 이쁘긴 한데요.. 덩치크고, 털 엄청나게 빠지고.. ㄷㄷ 나름 어려움이 있습니다. 다리는 짧아도 넓은 잔디밭에 데리고 가면 날아다닙니다. (그래봤자 저공비행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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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본적은 없지만 왕초봇 님 언급하신 녀석들 을 외부에서 간혹 보아왔습니다.
공통점이... 에너지가 넘치더군요. 집안에서도 계속 그러면... 애휴... 끔찍합니다. ^^
울집 멍뭉이들(3) 은 다 좋은데 현관에서 소리만 나면 그게 누구던 안가리고 엄청 짓어댑니다.
처음에는 주인발소리 가리던 녀석도 덩달아 짓어댑니다. 확실히 말티즈 가 좀 떨어지나봐요. 이쁘긴 업청이쁜데... 요크 넘 은 제가 빵! 하면 죽은척 도 해요. (눈을 안감는건.... 흠흠... 말티 이넘들 은 빵! 그러면 빵 준다는줄알고 엄청 꼬리침 ) -
예전 애가 식구들 올때 너무 흥분해서 짖었는데..
사실 그게 너무 안 좋은 버릇이라(흥분하면 심장에 무리가 간다고 하네요..) 고칠려고 했다가
애가 3일동안 밥도 안 먹고 삐져서.. 그냥 포기하고 살았어요..ㅠㅠ
지금 애는 무조건 집에 갈때 좋다고 꼬리치고 나와도 일단 5분간 눈도 안 마주치고 무조건 무시합니다.
말티즈가 좀 떨어진다는건.. 포메나 다른 머리 좋은 아이들에 비해서 맞는 것 같아요..
훈련의 집중도와 반복 횟수가 좀 긴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하면 똑똑해요..
저희집 아이는 지금 103일인데..오자마자 대소변 패드에 하고..
앉아 엎드려도 (조금 헤깔려 하지만) 잘 합니다. ^^
오늘 부터는 일어나, 빵~, 하우스..요런 것도 훈련 시켜봐야죠..
말티즈죠?
제가 지금 키우는 말티즈는 열살인데...
이제 늙어서 눈도 침침하고 행동도 굼떠요.ㅠㅠ
그래도 여전히 귀엽고 기특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