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오토바이타고 수원다녀왔어요 ㅡ0ㅡ;
2010.05.05 09:04
어제는 왠지 기분도 꾸리꾸리하고 일찍 잠이나 잘 심산으로
씻고 이부자리에서 뭉개고 있는데... 잠깐 꾼 꿈자리도 뒤숭숭하고(사람이 죽는꿈;)
서서히 미쳐가고 있는데 최근 가입한 메가젯동호회(제 바이크 기종 모임)에서 밤 11시에 전화가 왔습니다
-_- 집앞에 와있으니 라이딩 나가자고 쿨럭;
(뭐 이런 사람들이 다있어!!?!!! 너무 좋아! >.<)
다른 회원이 닭집을 하시는데 수원에 있답니다.
밤공기를 마시며 여럿히 함께 오토바이를 타니까 그렇게 기분이 좋더랍니다.
앞 오토바이를 졸졸졸 따라가니까 왠지 마음도 편하구요~
장장 한시간을 달려 닭집도착! 새벽에 남정네 넷이서 닭을 뜯으며(매운양념맛!)
오토바이에 대한 이야기를 실컷했습니다.
닭집사장님이 나이가 쉰을 넘으셨는데 오토바이를 늦게 배우시고
이제 2종소형도 시험도 보신다면서 열정이 대단했습니다. -_- 늦게배운 도둑질이 밤새는줄 모른다고 본인이 말씀하셨습니다. ㅋ
안주인분이랑 대판 싸우고 125cc 샀는데 지금 몰래 250cc 사려고 총알모으신답니다 ;;
편하게 신경안쓰고 가다보니 정확히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돌아오는길에 중간쯤에서 다들 헤어졌는데
네비없으면 집에 못올뻔 했어요. ^^ 그렇게 새벽 4시에 집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회사임 ㅠ.ㅠ
오토바이는 새벽에 타야 제맛이더군요~ 길도 뻥뚤리고, 새벽공기도 너무 상쾌하구요!
정말 이런 반짝번개는 처음이어네요. 냐하하하하~
ps. 수원 기름값 완전 싸요 1600원대 ㅡㅡb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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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5.05 09:25
저도 달리고 싶네요 ^^.
나이 이제 40 넘었으니, 바이크만 배우면 되는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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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피
05.05 13:46
저도 달리고 싶네요. ;ㅅ;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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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엔탈
05.05 15:51
경기권에서는 수원 기름값이 제일 싼 것 같습니다. 봉담 쪽으로 가다 보면 특히나...
현대 정유 중에 유난히 싼 곳도 있고... GS 셀프랑 그 맞은 편도 싸고...
그나저나 분당 기름은 금가루 뿌려 놨는지... 1,900원 넘은 지 오래...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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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05.05 22:01
저도 달리고 싶어 지네요~. 오토바이는 못타지만..
아까 커피숍 가서 봤던 스쿠터 앤~ 스타일~이란 잡지를 보니,
바이크가 엄청 타고싶어 지더라는... ^-^
딱 바이크는 250cc가 좋은것 같아요.. 힘도 딸리지 않고 땡겨도 1000cc만큼 무식하지 않고..
예전에 스쿠터 타고 한계령도 가고 동해일주도 하고 태백산맥 넘어서 여행다닌적도 있었는데... 비오는날 주문진 해수욕장의 라이딩은 아직도 몸이 기억하고 있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