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중이 싫어 중이 떠납니다.

2010.05.10 02:12

coldsky 조회:1136 추천:2

싫은 놈 안보면 그만이지

뭐 그런 맘으로 붙어 있었습니다.

 

저 인간 글 클릭하지 않으면 그만이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너는 얼마나 잘나서, 너가 사람을 평가하냐... 라는 스스로의 물음에,

잘난거 없어서... 그냥 그 인간은 그 인간 나름으로 살다가고,

난 나 나름으로 살다가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 인간 싫은 것 보다 KPUG 좋아하는 맘이 더 커서,

지금까지 뻘 소리 하며 살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이 싫어서 중이 떠납니다.

 

필요 악이 있습니다. 정말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양심에 찔리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에 '스스로 면죄부를 주기위해'만든 비겁한 논리의 말이 있습니다.

어쩔 수 없다지요. 살다보면 그런 선택을 해야만 할 때가 있다지요. 저도 그렇고 여러분도 그렇고...

하지만, 그렇지 않음에도 그 논리를 가져다 저렇게 사람을 난도질 해도 되는지.....

 

그분을 편들자는게 아닙니다.

저도 그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렇게 함부로 말 할정도로 우리의 삶이 바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만 떠납니다.

참 오래 생활했고, 참 오래 맘이 머물렀는데... 갑니다.

똥이 더러워서 피합니다. 똥이 무서워서 피합니다.

그 악이 더럽고 그 악이 무서워서 피합니다.

 

잘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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