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 싫어 중이 떠납니다.
2010.05.10 02:12
싫은 놈 안보면 그만이지
뭐 그런 맘으로 붙어 있었습니다.
저 인간 글 클릭하지 않으면 그만이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너는 얼마나 잘나서, 너가 사람을 평가하냐... 라는 스스로의 물음에,
잘난거 없어서... 그냥 그 인간은 그 인간 나름으로 살다가고,
난 나 나름으로 살다가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 인간 싫은 것 보다 KPUG 좋아하는 맘이 더 커서,
지금까지 뻘 소리 하며 살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이 싫어서 중이 떠납니다.
필요 악이 있습니다. 정말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양심에 찔리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에 '스스로 면죄부를 주기위해'만든 비겁한 논리의 말이 있습니다.
어쩔 수 없다지요. 살다보면 그런 선택을 해야만 할 때가 있다지요. 저도 그렇고 여러분도 그렇고...
하지만, 그렇지 않음에도 그 논리를 가져다 저렇게 사람을 난도질 해도 되는지.....
그분을 편들자는게 아닙니다.
저도 그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렇게 함부로 말 할정도로 우리의 삶이 바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만 떠납니다.
참 오래 생활했고, 참 오래 맘이 머물렀는데... 갑니다.
똥이 더러워서 피합니다. 똥이 무서워서 피합니다.
그 악이 더럽고 그 악이 무서워서 피합니다.
잘나셨습니다.
코멘트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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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10 03:31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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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눈
05.10 08:35
무슨 일이 있으셨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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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스쳐 지나가야하는 일들도 있습니다. 맘 다독이시고 쉬고 돌아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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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05.10 08:57
한분이 떠나실 때마다 참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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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이야
05.10 09:51
댓글에 뭔가가 있었나 보군요.
처음 포스팅만 보고 댓글이 달리기 시작하는것 까지만 보고 다른데 다녀왔더니 상황종료되었던데..
상황종료가 다가 아니었나 봅니다.
에효..
아쉽습니다. 콜드스카이님..
진심으로 조금만 쉬시고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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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또 이런 일이 생기는군요.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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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10 10:16
여러분들은 중이 아닙니다! 절이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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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종교 분쟁 글이네요 절,중,기타 그러니 이글 지우세요 안쓰신거 처럼.........
그냥 언제든 오실수 있는 곳이니 멀리 떠나지 마시고 휴가? 같다 오세요 사실 거의 매일 여기 오는거 지치시죠????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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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k
05.10 11:30
저도 coldsky님과 같이 그 댓글들을 보고 심하게 마음이 안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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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저와 똑같은 심정이셨군요.
돌아오시길 기다리겠습니다.
저도 어제 하마터면 탈퇴를 할뻔 했는데..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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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왜 그런지는 이해가 가지만 그분이 글을 쓰면 왜 그렇게 되는지도 그분도 이해하셔야 될것 같습니다. 단순히 해명 이런걸 바라는게 아니고, 누가 잘못을 했던간에 당사자들간에 조용히 해결할 문제를 공론화하는게 다른사람한테도 얼마나 상처받는 일이라는걸... 개인적으로 어제 댓글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냥 내버려 두면 운영진에서 알아서 할텐데 굳이 댓글 달아서 댓글단 본인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까지도 얼굴 붉게 만들 필요까지는 없다고 보니까요. 그분 오시면 그냥 조용히 놔두시고 앞으로 댓글 달아서 서로의 의가 상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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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헌아빠
05.10 13:18
저도 자정에 자주 접속을 하다보니 본의아니게 그 분이 쓴 글과 다른 분이 쓴 댓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전 뭐.. 모두 세상 살아가는 여러 가지 방법 중에 하나인 것으로 두 분 다 이해합니다. 아니 하려고 노력합니다.
며칠 쉬시면 괜찮아지길거예요.
그 때 돌아오시면 추천 한 방 보내드리도록 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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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혀.. 뭐 신경씁니까..
그냥 무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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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5.10 14:08
잠시 쉬시다 편해지면 오세요.
여기만한데도 없습니다.
지키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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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05.10 18:47
우린 선악을 구분 할 만큼 잘났지 않습니다.
한쪽이 많고 적음일 뿐입니다.
그런 상대적인 자대를 이야기는 하시면 곤란합니다.
(위에 내용은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지만 므슨 배설 하듯이 이야기 하고 가시면 남아 있는 사람만 곤란합니다. 그걸 노리시는건 아니쬬??)
다시 돌아오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기원하겠습니다.
조금 쉬다가 오시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