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는 했으나 대가성은 없다고...
2010.06.09 14:44
사회생활 하면서 "접대"...라는 단어의 용법을 익히셨다면 이게 얼마나 얼토당토 않은 이야기인지 아실겁니다.
업무 다 제쳐두고 평소 근처도 못가는 비싼 업소로다 예약해두고,
행여 기분상하지나 않을까 말조심해가며 술시중들다가,
얼큰해지면 아가씨 붙여서 모셔드리고 회사카드로 백단위로 긁는 겁니다.
그런데, 술 실컷 얻어먹고 계집질 실컷 하고서는 대가성이 없다라...그렇다면 실컷 받아쳐먹고 뒤를 안봐주겠다는 그런 말이 되는 건가요?
접대의 기본은 그겁니다. "되로 주고 말로 보답 받는거". 접대라는 단어의 용법이 바로 그런 겁니다.
대한민국이 굴러가는 원리가 그런 겁니다. 테헤란로 룸싸롱들이 불야성인 것은 비지니스의 절반이 음지에서 이뤄진다는 반증이죠.
성매매 엄연히 불법인데, 집에선 새끼들과 와이프가 기다리는데, 먹어도 취하지도 않는 접대자리인데...미쳤다고 댓가도 없이 접대할까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일부" 검사들 이야기입니다.
코멘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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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눈
06.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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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쟁이
06.09 14:54
그 말도안되는
포괄적 뇌물죄가 누구 입에서 나왔는지..
검찰 개혁해주겠다는 사람 있으면 제가 무조건 한표 던집니다
머 더 좋으면 가족까지 모아서 표 줄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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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세하려면 뻔뻔해야 한다던 어느 분의 말씀이 생각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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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이야
06.09 14:59
오죽하면 떡검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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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다메
06.09 15:03
"떡"의 의미가 다양하더군요. 포괄적 의미를 갖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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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뱅
06.09 15:08
ㅎㅎ.... 현재에도 뒤처지지 않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니, 시대를 앞서간 이름 이었군요..... 작명은 이렇게 해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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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이런 결과가 나올 게 뻔했지요.
검찰수뇌부의 말, 조사단 꼭대기를 맡은 서울대법대 교수의 말...
누굴 믿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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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
06.09 16:25
할거 다해본 검찰이 이런 시시껄렁한 사건을 뭐 대단하게나 보겠습니까...결과는 불을 보듯 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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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다메
06.09 21:56
쪽팔림은 한순간이다. 뻔뻔하게 버티면 된다. 29만원밖에 없다던 아자씨가 그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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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남자
06.09 23:29
우리나라에서 가장 청렴한 집단이라지 않습니까? ... 참나... 웃기는 짜장면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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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6.10 00:55
제 생각엔 갸 들이 보기엔 우리나라에서 가장 청렴한 집단 맞을 겁니다. 정치하는 것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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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6.10 00:27
할말은 많지만... 입밖으로 꺼내면 욕밖에 안 나올 것 같아서 참아요.
그 넘들 앞에서라면 실컷 욕을 바가지로 해 주겠지만...
지금 해 봤자 내 입만 더러워질 것 같아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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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
06.10 06:17
낙장 불입의 찰떡찰떡이 떠오르는군요 =_=;;
앞으로 검찰에 불려간 사람들 다 대가성이 없었다고 하면 문제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