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텔, 이야기, 마이컴, 프린세스 메이커, 천사들의 오후2
2010.09.08 07:49
얼마 전에 만으로 나이가 30이 되었습니다.
아직 방학(30인데?)이기도 해서, 그 간의 삶의 기억들을 되새겨 보고 있는 중에, 90년대에 PC 가지고 놀던 기억들이 나는군요.
특히 PC 통신하던 기억이 왠지 너무 애틋하게 기억이 나서, 사진들을 찾아 보았습니다.
http://www.dal.kr/chair/cm/cm0504.html
http://samwisethebrave.tistory.com/entry/my-computer-life-15
http://sharin62.egloos.com/2923336
정팅, 정모, 지금은 당연히 불법이었을 MMC나 Anc의 CD 모음집,
예전에 Hitel 에서 주로 Ani동과 환타지동에서 활동했었는데, 혹시 케퍽에 계시려나요 ^^;? ORCC 소모임 같은 것도 가입했었는데 ㅎㅎ -_-;
세월(?)이 좀 지나서 정액제가 생기고, 밤10만 되면, 폭주하는 01410에 들어가려고 atdt를 수없이 두드려 대기도 했었죠.
그 당시만 해도 ㅋㅋㅋ 같은 건 있지도 않았고, ^^; 에서 땀을 두 개 이상 붙이면 경박한 사람 취급을 받았었는데;;
정말 다시 오지 않을 세월이고, 다시 또 30년이 지난다고 해도
지금의 인터넷 시절이 예전의 PC통신 시절 처럼 애틋하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 같네요.
어린(-_-) 나이에 천사들의 오후2를 하면서 잠 못 자던 기억도 나고;
프린세스 메이커에서 어떻게든 왕자비 만들겠다고 끙끙대던 기억도 나는 군요.
아빠! 소리가 그 어린 나이에도 왜 그리 울컥 하던지 T-T
좀 더 추억을 더듬어 보고 싶으신 분은 위에 링크 중에 중간에 가보세요.
80, 90년대 게임이나 주변 상황들에 대한 수십편이 넘는 글들이 있습니다 ^^;
코멘트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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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0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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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
09.08 08:33
써본적 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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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cky
09.08 11:46
핵이라기보단 그냥 파일 몇 개 지우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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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하이텔을 이용했었습니다
주로 Ani동 OSC동 등에 출몰했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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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
09.08 08:35
아 OSC동 이름은 기억이 나는데, 뭐했던 곳인지가 가물가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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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를 집중적으로 다뤘던 곳이죠
거기 나와서 차린 곳이 K-bench 인 것으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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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
09.08 21:58
아 맞아요. 저도 가서 눈팅만 했던 기억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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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전 나우누리랑 유니텔을 이용했었습니다.
2400bps (28800,56000 아님)
모뎀으로 미디음악 다운받고 놀았는데.
마이컴은 즐겨보던 잡지였는데 gw베이직으로 작성하는 에어울프 비프음악 그대로 배껴놓곤 감동의 눈물을 좍좍 흘린적이 있었지요 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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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
09.08 08:37
음 전 Q베이직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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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kornet 이메일 사용자였어요. + isdn 시범 서비스도 받아서 한참 썼구요.
저는 활발하게 활동한 건 아니었고,
제 교회후배는 hitel 클래식음악 동호회 부시삽 해서, 성악하는 지인들도 많이 만났어요.
그 후배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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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09.08 09:47
하이텔 노사모(노트북 사용자 모임) 활동을 했더랬죠! 원조 노사모는 하이텔 노사모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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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9.08 12:02
nug 메탈 열쇠고리(?)인가도 있었는데, 어디있는줄 모르겠네요 !
김상수씨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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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08 10:01
kids.kornet.net 이라고 아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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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엔탈
09.08 10:10
친구 녀석이 천리안 권했는데 종량제라서 하이텔로 PC통신 시작한 기억 나네요.
남들 다 486 DX2-66 쓸 때 부동소수점 연산 오류 있다는 펜티엄으로 시작... 이야기 정품 13만원 주고 사기도 하고...
저는 애니동 가끔 가고 주로 축구동, 농구동에서 놀았네요. 나중에 나우누리도 같이 하고... ㅋ
아버지께서 만날 통화 중이라고 난리 친 적도 있고, 전화비 50만원 나와서 쫓겨 날 뻔 하기도 하고...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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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
09.08 21:59
그 전설의 전화비 폭탄 ^^; 그래도 100만원을 넘기시지는 않으셨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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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이분들이.. ~ 뉀네 인증을 다 하시구그러세요~ 안그래도 뻔히 아는데 ㅋㅋ.. ^^
예전에 키다리라는 소프트웨어를 써본적이 있습니다. 국산 배너프로그램인데 프린터로 큰글씨같은걸 뽑아주던 녀석인데 갑자기 기억이 나네요.. 대학교때 많이 써먹었는데 말입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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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08 12:19
여기 한마디도 못 끼는 진짜 노인네도 있을텐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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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그런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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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9.08 13:50
군대에서 키다리 열심이 도트로 썼었지요 ! 감사나오면, 늘 숨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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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cky
09.08 11:47
하이텔 Animate 동호회 유령이었습니다. 한두번은 오프 모임에도 나갔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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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천리안 제 아이디를 삭제했더군요;;;
확인하고.. 따지니 뭐라 변명을 하더구뇨 ^_^;;
인제 사용도 안하는데 뭐 하며 그냥 눈물만 흘렸던
제 천리안 아이디가 "gildongi"였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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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5
09.09 23:19
게임 추억 재밋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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탠
09.12 01:04
이야기.천리안.썼었네요.
저거 옷이 없어지는 BT스런 핵이 있었다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