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먹고 동네 한 바퀴~
2011.10.06 23:06
집에서 고무줄 바지를 입고 뒹굴뒹굴 놀다 보니
대책이 없이 살이 찌고 있습니다^^;;
그래서 밥 줄이고 저녁에 동네 한 바퀴를 돌기로 했습니다.
아파트 단지를 한 바퀴 도는 800미터 코스가 있고
걷는 사람이 꽤 많아서 심심하지는 않습니다.
이제 걷기에 딱 좋을 정도로 선선하네요.
시작할 때는 좀 추워도 한 바퀴 돌고 나면 훈훈해집니다.
그런데 같이 걷는 커플이 꽤 많네요.
옷까지 맞추어 입고 손 꼭 잡고 걷는 이들을 보면 정말 부럽습니다~
무리지어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아주머니들도 부럽고,
안 걸어도 괜찮을 만큼 날씬한 이들도 부럽고,
젊은 친구들도 부럽습니다.
그 덕분에 빛의 속도로 걷고 있기는 합니다만^^;;;
아, 가을 타나 봅니다~
솔로가 걸음이 빠른 이유가 온갓 시각정보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라고 하던데요. ^^;;
제가 걸음이 상당히 빠르거든요. 아주 오래전부터 솔로생활을 해 왔더니 걸음만 빨라진 듯 해요.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