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와 HDD를 같은 시스템에 연결하면은 속도가 떨어져나요
2013.06.27 14:25
http://www.kpug.kr/kpugknow/1562391
위의 링크에 iris님의 답글에
"코어 i7에 하드디스크를 쓰느니 i3에 SSD를 쓰는 것이 비즈니스용으로는 압도적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빠릅니다"
라고 적어놓으셨네요..
그런데 PC시스템에다가 SSD(64GB)1개와 HDD(500GB or 1TB)1개를 연결하고
윈도우와 업무용프로그램은 SSD에 깔고 HDD를 데이터백업용으로 사용하려고합니다.
느린것(HDD)과 빠른것(SSD)를 같이 달면은 느린쪽의속도를 따라갈것같은데요....
실제로 어떠합니까...
추가질문)
-같은 PC사양에서 윈도우7을 선택하면은 윈도우XP보다 PC속도가 많이 빨라지나요...
-윈도우XP를사용중인데 윈도우7을 선택하여서 설치하면은 설치공간에 차이가 많이 나나요..윈도우7이 윈도우XP보다 훨씬 많은 하드디스크공간을 필요로 하나요.. ...SSD의 용량이 64GB여서 윈도우가 차지하는공간도 고려하여야할것같아서 질문합니다.
감사합니다.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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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06.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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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6.27 14:46
예전에 저런 얘기가 있었죠.
느린 CD 롬과 HDD 를 같은 케이블에 묶으면 느린 CDROM 에 전송 속도가 맞춰 진다는...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개선되었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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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06.27 16:17
직렬 전송과 병렬 전송의 속도 경쟁의 승자는 엎치락 뒤치락 하는건 매번 있어 왔습니다.
sata는 직렬 전송방식이고 이전 ide는 병렬 전송 방식입니다..
병렬 전송 방식의 경우 뱅렬 전송을 위한 타이밍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반응 속도가 느린 기기와 빠른 기기를 같이 붙여 놓으면
낮은녀석으로 맞춰줘야 하므로 속도가 느려 진거구요..
직렬의 경우 포트를 같이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전용선..)
위와 같은 경우 모든 기기들이 직렬로 연결되어 있으니
SSD로 요청이 올 경우 아주 빠르게 처리되어 체감 속도가 높을 거구요..
HDD로 요청이 올 경우 HDD에서 처리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체감 속도가 낮은 것입니다.
결국 HDD로만 요청이 안가면 쾌적한(?) 속도를 보장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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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념
06.27 16:41
IDE 40핀에는 느린쪽에 맞춰지고 80핀은 상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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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06.27 16:47
그랬나요? 그렇게 오래전 일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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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병
06.27 15:49
제가 집에서 SSD+HDD 이렇게 사용하는데 HDD를 사용하지 않는 이상 그리고 탐색기를 불러서 사용하지 않는 이상 체감상 느려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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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6.27 22:07
직렬 방식인 시리얼 ATA는 각 장치가 기본적으로(포트 멀티플라이어같은 것 제외) 1:1로 붙는 만큼 하드디스크와 SSD는 별개로 움직입니다. SSD에 설치한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데 하드디스크에 들어 있는 데이터를 불러들이는 것이라면 느려지겠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평균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각 부분을 분리해 보면 성능에는 서로 간섭을 하지 않습니다.
SSD와 하드디스크를 함께 쓸 때는 그래서 데이터 관리 전략이 필요합니다. 한정된 SSD 공간을 잘 살려야 하는 만큼 .SSD에는 주로 이러한 것을 넣습니다.
1. 운영체제
2. 필수 어플리케이션
3. (용량이 남을 경우) 저장장치 성능에 민감한 일부 MMORPG를 비롯한 주력 게임
4. 문서 및 작업하는 이미지 파일 등 빠른 액세스가 필요한 핵심 데이터
5. 웹 브라우저의 캐시 디렉토리(단, 다운로드 디렉토리는 제외)
반대로 하드디스크에는 이러한 데이터를 넣습니다.
1. 사용 빈도가 적은 문서 및 이미지, 음악 파일
2. 동영상, ISO 이미지 등 고용량 데이터 파일
3. FTP, 웹하드, Torrent 등의 다운로드 경로 및 이와 관련한 임시 디렉토리
4. 게임
이렇게 데이터 및 어플리케이션을 서로 분산하여 웬만하면 서로 엮이지 않도록 하여 어느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참조하면서 성능이 떨어지는 가능성을 최소화하면서 각 장치의 장점은 살리고 SSD의 수명 문제(기록, 특히 Erase 작업이 최소화되도록 해야 합니다.)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SSD는 웬만하면 이제는 120GB대 모델을 추천합니다. SSD는 용량에 비례하여 기록 성능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LSI(구 Sandforce) 컨트롤러같은 압축 방식 컨트롤러의 '비현실적인' 성능이 아닌 실제적인 평균 성능 가운데 기록 성능은 용량이 늘어날수록 빨라집니다. 상위 모델도 마찬가지지만, 60GB와 120GB대는 보통 두 배 가까운 차이를 냅니다. 개인적으로 지금 상황에서는 Toshiba Q H같은 128GB급 SSD도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운영체제는 윈도우 7을 권장하지만, 여기에는 또 하나의 전제 조건이 필요합니다. 바로 메인보드의 시리얼 ATA가 AHCI 모드로 작동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SSD에는 TRIM이라고 하는 관리 기술이 들어가는데, 이 기술은 데이터의 분산 저장 및 유휴 기간동안 논리적으로 지워진 영역을 실제로 Erase합니다. SSD는 '논리적으로는 지워졌지만 실제로 지워지지 않은' 영역에 새로 데이터를 기록할 때 Erase -> Write 형식을 밟기에 성능이 크게 떨어집니다. TRIM은 이러한 일이 없도록 미리 '완전히 지워진 영역'을 SSD를 쓰지 않을 때 만들어 두며, SSD 셀의 수명을 줄이는 반복 기록을 최소화하도록 합니다. 이 기술을 쓰려면 시리얼 ATA가 AHCI 모드로 작동해야 하며, 윈도우 7 또는 8이 필요합니다. 이 두 가지 가운데 하나가 아니어도 큰 의미는 없는데, 그 때는 수동 관리가 필요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윈도우 7은 장점이 많은데, 너무 낡은 하드웨어만 아니면 기본 성능도 좋고, 네트워크 성능이 확실히 뛰어납니다.
윈도우 7 또는 8은 64비트 버전이라도 30GB 이내의 용량을 씁니다. 아끼고 아끼면 60GB에도 충분히 설치할 수 있습니다. 대신 위에 적은 이유 때문에 웬만하면 120GB/128GB급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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쏭
06.28 00:06
무엇이든 속도를 결정하는건 가장 느린 것 입니다.
자동차를 예로 들더라도, 엔진은 300K, 바퀴도 300K 인데, 차체가 100K 밖에 못견디면 그 차는 100K 차량에 불과합니다.
부품같은것도 그렇잖습니까?
10500 램과 12800 램을 혼용하면 10500 램으로 속도가 맞춰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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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6.28 07:40
대략 맞는 말씀들인데 헷갈리는 이유는.. 사실은 다른 경우들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PC의 경우.. 한 케이블에 두 디스크가 붙지 않는한 서로 성능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없습니다.
예를 들면 SATA는 한 케이블에 디스크 한개 밖에 안 붙으니 서로 성능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RAID로 묶거나 하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PATA의 경우 40핀 80핀의 문제가 아니라 PATA 인터페이스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겁니다. CD/DVD의 경우는 기본 PATA보다 빨라질 이유가 없기 때문에 보통 40핀을 쓰는 것이고요 (ATA33), 80핀은 고속 PATA를 위해 개발된 케이블입니다. PATA66/100/133의 경우 보통 80핀을 쓰지요. 사실 40개는 접지라 신호선 갯수는 40핀이랑 똑같기때문에 케이블도 하드웨어적으로는 서로 호환됩니다.. 다만.. 신호 특성이 안 좋아서 동작한다는 보장이 없지요. 서로 다른 속도를 가진 두 PATA 기기를 한 케이블로 연결하면 한가지 속도 즉 늦은 쪽으로 동작하거나 더 나빠지게 되는데 이것 때문에 생기는 얘기들입니다.
PATA100까지는 실제 표준에 있는 얘기이고 133은 표준은 아니라고 합니다. PATA 하드드라이브가 대략 ATA/133에서 끝났지요. ATA/167도 있는데 compact flash에만 사용된 것으로 압니다. SATA의 경우는 GEN1/2/3까지 나와있는데 속도는 각각 1.5Gbps/3Gbps/6Gbps입니다. 더 빠른 SATA표준은 얘기는 되고 있지만 아직 발표는 안된 것으로 압니다. (SAS는 12G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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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6.28 12:08
봇님께 딴지를 걸면 안되는데 말입니다...
PATA133(UDMA133)은 표준에 있습니다. ATA-7라고 하는 공식 규격입니다. 다만 이 규격을 '인텔'은 안 썼을 뿐입니다. 인텔 입장에서는 이 시기가 되면 시리얼 ATA 보급이 더 급했기에 굳이 낡아가는 PATA의 최신 규격을 쓸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안' 쓴 것에 불과합니다. 인텔이 안썼으니 '이건 표준이 아니다'라고 느끼는 것도 이상한건 아닙니다만, 표준은 일단 표준입니다.^^
SSD와 HHD 사이의 데이터 이동이 있을 경우 속도 저하는 있지만
일반적인 업무나 OS를 사용하는 부분에서는 HDD의 속도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 OS하고 office만 SSD에 깔아 놓고 쓰시면 많이 쾌적 하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