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보관시 페이퍼백은 얼마나 오래갈까요?
2010.03.28 17:45
오바마 대통령 자서전 Dreams from My father을 구입할까 합니다.
양장본과 문고본(페이퍼백)이 있던데 페이퍼백을 구입하면 얼마나 오래 보관할 수 있을까요.
생각해보면 양장본도 집에 두면 습기먹어 종이라 누렇게 변색되곤 해서
굳이 같은 내용인데 양장본 사느니 문고본 사자 싶기도 하고... 그래도 양장본이 더 종이질도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좀 복잡합니다;
양장본이 좋은 점 중 하나는 독서대에 어중간하게 걸쳐두고 줄긋어가며 읽기에 딱 좋다는 점입니다. 독서대에 완전히 올려놓으면 자대고 줄긋기 좀 불편하고... 그래서 독서대 책받침부분에 책을 올려놓고 줄긋곤 하는데 이때 페이퍼백은 줄긋으려면 책이 좀 눌려버리더군요. 반면에 양장본은 짱짱해서 그러진 않더군요.
혹시 아신다면 페이퍼백이 Canongate와 Three Rivers Press 두 군데로 나뉘어 판매되던데 차이점 아시면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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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야
03.29 17:48
가격차가 좀 나서 고민중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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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
03.28 18:56
e-book 화일을 구입하시는건 어떨까요.
하드랑 데이터 관리만 잘 해주면 평생 보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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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야
03.29 17:49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북은 예전에 봤는데 아무래도 책만이 주는 그 느낌때문에, 그리고 눈때문에 보지 않으려구요^^;;
그래도 그 보관가능한 것은 정말 부러운 이점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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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북보는거랑 책보는거랑은 또다른 즐거움이 있더군요^^:; 전 페이퍼백 주로 구입합니다.. 싸니깐요..
간혹 양장본이 페이퍼백 가격에 나오기도 해요 헌책방에욤 그럼 그걸루 구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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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야
03.29 17:50
감사합니다. 저 역시 예전에 이북보다가 종이가 더 좋아져서 이제는 이북은 보지 않게 되더군요^^;;
헌책방 순례도 좀 해보고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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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부분의 책에 쓰이는 산성종이로는 100년도 못갑니다. 박물관 등에선 장기보관을 위해 중성화 처리를 하는데, 처리 이후에도 적절한 환경에 보관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 소장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냥 디지털 미디어로 구입하시고 보관하는게 확실합니다. 어짜피 오바마도 죽은 후 50년 후에 저작권이 풀려서 누구나 구글의 구텐베르크 프로젝트를 통해 읽을 수 있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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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야
03.29 17:51
감사합니다. 종이 내구성이 그리 약한지는 잘 몰랐습니다. 저 죽기 전까지 평균수명 생각해보면 한 50여년만 버텨주면 될터이니 페이퍼백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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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29 08:12
산으로 가는 리플.
저는 오바마 아빠를 별로 존경하지 않습니다. 미성년자 (오바마 낳을때 미성년이었다고 하니 가졌을때 더 나이 많기는 조금 힘들겠죠 ?)를 꼬셔서 애 낳아놓고 책임안지고 도망가버리고. 그것 만 보아도 막장입니다. 백인 손에 자라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초장기 포석을 본 아름다운 결정이었다 라고 지금 주장할 수는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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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야
03.29 17:52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래도 한번 오바마 자서전이니 한번 봐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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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 Three Rivers Press 출판본 paperback이 있습니다. 사 놓고 거의 보지 못했으니 새 책에 가깝군요(커버도 접히지 않은)
혹시 관심 있음 쪽지주세요...가지고 계신 책 중에 서로 바꿔볼 수 있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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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야
03.29 17:53
애렁이님께서 저에게서 보실만한 책이 어떤 게 있으실지^^;; 혹시 가능하시면 제가 구입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책을 거의 못본 상태에서 남에게 책을 주게 되면 맘이 좀 상하게 되더군요.. 혹시 가능하실런지요^^;; 제가 쪽지 드리겠습니다.
페이퍼 백도 비슷하지 않나요 제가 산 녀석들도 벌써 누렇게 ㅋㅋ..
중고책을 주로 사니 살때부터 누렇게 ㅋㅋ 그나마 제가 산 새책 다빈치코드는 아직 원래 색을 유지하고있네요^^ 그
소장용이면 양장본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