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데탑을 워크스테이션 처럼 써서 자원을 랩탑에서 사용할 수 있을까요?
2018.10.30 20:55
디스플레이를 중시하다 보니,
두개의 Dell Latitude 7370과 Surface Book 1 을 연결해서 쓰고 있습니다. 두개는 Multiplicity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하나의 마우스와 키보드로 조작하고, 스크린도 붙여서 하나처럼 만들어서 쓰고 있어요.
단, 랩탑이기 때문에 역시 속도의 한계가 있습니다. 용량도 문제고. 특히 Surfacebook은 램이 8기가라서 더욱 아쉽네요.
램이 16인 Dell은 CPU가 M7이라서 폭망이고....
그래서, 데스크탑의 자원을 끌어다가 랩탑에서 사용하고 싶습니다.
Display는 서피스북이나 델의 쨍한 모니터로, 성능은 데탑의 리소스로 사용하고 싶은데, 아시다 시피 랩탑은 인풋 지원을 안합니다.
KVM 스위치나 스트리밍은 다 느려서 못쓰겠구요.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인 workspace 처럼, 다른 컴퓨터의 자원만 가져다 쓰고 싶은데요. 관련 프로그램이 혹시 있나요?
기왕이면 오픈소스에 무료로 ㅇ,.ㅇ;;
질문 정리하면,
1. 랩탑에서 데스트탑의 리소스를 사용하고 싶습니다. (게임, 포토샵 등등, 그리고 하드 디스크 공간등)
2. VDI 같은 식이나, 집에서 Local network 상에서만 작동하면 됩니다.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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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10.30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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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이라 말씀하셔서, RDP를 사용해보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윈도우 기본 원격 기능인 RDP를 이용하시면 포토샵, 기타등등(유튜브 시청)까지는 집안 네트워크가 5Ghz + Gigabit 유선랜으로 깔려있으면 가능합니다. 올여름에, 제가 이렇게 제 무거운 랩탑(i7)은 거치시켜놓고, 가벼운 동생의 랩탑(셀러론)을 냉탕에 들고 들어가서(...) 원격으로 포토샵, 일러스트, 코딩 하다가 유튜브 딴짓(...)등등 끊킴없이 잘 했습니다. (사족입니다만, 이렇게 기괴하게 사용한 이유는요. 혹시 침수되면 고장날까봐(
가격때문에) 겁나서 그런것도 있지만, 동생이 랩탑을 안써서 항상 휴대가능한 상태로 분리해둘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 이렇게 사용했습니다. 항상 거치해두는 제 무거운 랩탑은 이것저건 선이 많이 달려있어서 냉탕 들어가 앉아서 작업하겠다고, 이거 뽑고 꼽고 하는데만 해도 일이라서요;;;)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공유기는 AC1750급인 tplink 아처 c7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원격호스트는 유선기가빗으로, 원격클라이언트는 5Ghz 무선으로 연결하였습니다. 2.4Ghz도 잘되긴 합니다만, 유튜브 볼때 깍두기가 조금 생깁니다.
다만 게임은 안됩니다...
그래픽 드라이버가 안전모드의 '그것'수준으로 잡혀서, 왠만한 게임은 실행조차 안되요... 원격 전용 가상 그래픽 드라이버로 잡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게임을 원하시면 문라이트와 같은 게이밍 전용 스트리밍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게임 처럼 화면이 다이나믹하게 많이 바뀌는 화면은, x264나 NVENC같은 고용량 스트리밍 코덱으로 영상처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송신하는 그래픽 카드의 하드웨어 자원도 꽤나 필요하고요. 아... 쓰고보니, 스트리밍이 느려서 못쓰겠다고 하셨지요 참...;;; 사용해보신 스트리밍 서비스가 무엇인지 여쭤보아도 될까요?
원격으로 구성하시면 별도의 동기화 작업 없이 작업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합니다만...
그냥 랩탑들의 모니터 보다 좋은 모니터 구매하시는게... 여러가지 테스트해보시면서 스트레스 받으시는 기회비용을 생각해보시면, 더 싸게 먹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 제 말 듣고 비슷하게 RDP로 구성한 친구는 도저히 끊켜서 못쓰겠다고 하더군요. 아이패드로 집에있는 제 놋북에 RDP로 붙어서 여러 작업하는걸 보여주니, 왜 제꺼만 않끊키고, 자기껀 끊키냐고;;; 아마 네트워크 장비나 회선 문제일텐데, 이건 뭐 거의 손볼수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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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10.31 08:59
다들 답변 감사합니다.
그리고 안그래도 작년에 4K 모니터 구입했다가 실망해서 팔아버렸습니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물론 뭐, 초고가는 좋겠지만...
더 큰 문제는 제가 랩탑을 거치대에 올려서 눈높이에 두고 쓴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 거치대 아래에 키보드가 들어가죠.
모니터는 이걸 할 수가 없어요 ㅜ.ㅜ 모니터 암을 달려고 해도, 지금 쓰는 테이블 구조상 힘들고. 그래서 드릴로 박아버릴려고 했더니 이건 여친이 허락을 안하네요 - _- ;
공유기는 게이밍 용으로 사서 문제 없습니다. 5G는 당연히 되구요.
추천해 주신 RDP 생각보다 좋으네요. 예전에 써봤을 때는 좀 구린 느낌이 있어서 배제 했는데, 일반 데탑이나 포토샵 용으로는 문제 없을듯 합니다. 이게 동영상만 끊길 뿐이지 일반 사용은 문제가 없군요!
그나저나, 동영상이나 게임은 문라이트 같은 전용코덱있는 프로그램 써도 온전하지가 않더군요.
뭐, 게임이나 동영상은 데탑 모니터가 오히려 좋으니 이때는 걍 데탑 쓰는 걸로 하면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 -
앗... 동영상이 끊키나요...? 그렇군요... 저는 안끊키던데요... 흐음~
요새 rdp 프로토콜이 많이 발전해서 쓸만해졌죠! 윈도우 모바일 시절만해도... 서버, 클라이언트 모두 분통터질정도로 느려서 못써먹었는데요 ㅋㅋ;
'거치대 아래에 키보드'의 문맥이, 제가 이해한 그림인지는 모르겠네요... 모니터 아래에 키보드 넣을 수 있는 받힘대를 두시는 건 어떨까요? 서랍정리함? 느낌으로 두는 제품들이 몇개 있던데요.
어찌되었건, 해결책? 대안책? 타협책? 을 찾으셨다니 다행입니다~ -
바보준용군
10.31 10:00
예전에, VLC를 써 봤을 때 나쁘지는 않았는데, 요즘은 모르겠네요.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