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개인적으로 넥서스 7 탭 99달러 루머에 무게를 두는 이유는..
2012.10.04 11:27
아래 제가 링크했던 기사중에 하나가
넥7탭의 99달러 루머였고 만남님께서 구글과 ASUS측에서 부인을 했다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루머가 루머같지 않다라는 데는 몇가지 근거가 있습니다.
그 근거 중에 가장 큰건 바로 중국내 타블렛 가격때문입니다.
현재 싱글코어 IPS의 (1024X600) 가격은 400에서 500위안대로 결정되 있고
듀얼 코어 IPS의 (1024X600) 가격은 530-600위안대로 결정되 있습니다.
이 타블렛의 스펙은 IPS외에 1기가램 8기가낸드가 기본으로 장착됩니다.
이걸 총판에서 받아내는 가격은 대략 싱글은 400위안 듀얼은 500위안급일겁니다.
미화로 환산할 경우 65달러와 78달러선일겁니다.
넥7탭의 해상도는 1280입니다만 8기가 모델은 199달러며
비슷한 스펙의 중국 저가 타블렛은 700-800위안급으로
대략 110달러에서 126달러선입니다.
물론 넥서스 7탭이 나오기 전에는 900-1000위안선이었으나
(141달러에서 157달러)
이렇게 가격을 나열한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구글이 199달러 타블렛을 발표했을당시에
중국 타블렛의 비슷한 스펙의 타블렛의 가격의 경우
40-50달러 정도 낮은 가격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게 더 낫다라고 보기는 힘들기도 하고
배터리 관리에서도 문제가 있었으니까요 (현재도 그렇고)
그렇다면 99달러 타블렛이 가능하다는 게 무엇이냐하면
타블렛에 가장 많은 가격을 차지하는 LCD 패널을
다운그레이드 시키게 된다면 99달러선까지 떨어뜨릴수 있다는것이죠.
또한 많이 팔릴수록 손익분기점을 맞추게 될경우 그 때부터는
순전히 하드웨어의 가격+ 이익만 보태도 팔리는 족족 이익이 됩니다.
99달러 타블렛의 경우 패널만 바꾸는 구조니
패널드라이버만 빼고 모두 동일한 부품이고 펌웨어에 대한 대대적인 수정을 가할필요도 없을겁니다.
다시말해서 극단적으로 TN 패널에 1024의 해상도로 하는 99달러 넥서스 7 탭을 낸다해도
충분히 손익 분기를 맞출수 있을겁니다.
현재 넥서스 7 탭의 생산가는 16기가가 159달러선이며 (8기가는 낸드 가격때문에 10달러정도 낮은 가격인 151달러선입니다)
입니다만
이중에서 패널가를 낮추게 될경우에는 어마어마 낮아 질겁니다.
더구나 북미에서 팔리는 초저가 LCD모니터를 생산하는 Hannstar가 구글이나 ASUS랑 잡았다면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낮아질겁니다.
Hannstar 브랜드로 나오는 Hanns-G나 INC의 경우 저도 가지고 있지만
(AS는 개판이고 1년만에 두대나 망가지긴 했지만 -_-~~)
모니터만 하더라도 기존 회사의 절반가밖에 안될정도로 정말 저렴합니다
또 IPS를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처럼 품질이 좀 떨어지는 패널로 갈경우에는
더욱더 떨어트릴수 있으니까요.
물론 이런 이야기이긴 하겠지만
구글의 99달러 타블렛이 절대 불가능한건 아니고
오히려 시기문제일뿐 나오는데 한표 던지겠습니다.
저도 같은 AP, 하드웨어 스펙에 화면 해상도나 패널이 아랫급인 제품이 나올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금 부족한 성능을 가격경쟁력으로 만회했던 중국태블릿들이 어떻게 될지...
양민학살이 일어날까요, 아니면 혁명이 일어날까요? 재밌어지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