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AA13커널자체에 문제가 있었네요. (부제:Momo9 2세대 가강판은 배터리 문제가 아니었다~~)
2012.11.11 21:37
이번에 다시 Momo9 2세대 가강판을 회수하게 되서
마음잡고 초반 펌웨어와 최신 펌웨어를 깔아놓고 전에부터 벼르고 벼르던 테스트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사실 5월말에서 6월달 펌웨어부터
Ployer Momo9 가강판 2세대에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분명히 선전에는 동영상 14시간까지 가는 물건인데
지금은 10시간은 커녕 7-8시간이면 배터리가 소모되고
Wifi를 사용해서 스트리밍 동영상을 볼때 4시간에서 5시간이면
배터리가 날라간다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의심했던건 펌웨어의 문제라기 보다는 배터리의 문제일 것이다라고 생각했었고
지금까지도 거기에 대해서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이틀동안 테스트해 본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기가 한대밖에 없기때문에 뭐라고 이야기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일단 3-4월달에 나온 초기 펌웨어의 경우
동영상 재생시간만 50%정도의 밝기에서 13시간정도를 찍었습니다.
인터넷 사용시간도 무려 8시간 가까이 사용할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시기의 나온 펌웨어의 경우 클럭수가 낮아서
웹브라우징할때 자꾸 대기창이 뜨는 경우가 많고
UI자체가 구동되는데 딜레이가 좀 있고
결정적으로 대기 상태로 들어가면 Wifi 신호잡는데
인식이 되서 연결되었다 하더라도 Offline상태로 들어가는 버그도 있습니다.
단 무진장 오래 사용할수 있습니다.
그에 비해 7월달 최신 펌웨어의 경우 여전히 Wifi버그가 좀 있긴 하지만
(이건 호환성 문제일수도 있습니다. ^^;)
그래도 파워를 키면 곧바로 신호를 잡아내는데
대기상태에서 Wifi가 Deep Sleep상태가 아니라서
꼈다 키면 배터리가 송두리채 소모되는 모습도 볼수 있습니다.
즉 Wifi가 계속 켜져있는 상태와 마찬가지다라고 보셔도 될겁니다.
CPU클럭수가 증가하면서 UI는 부드러워 졌고
웹브라우징의 경우 아직도 대기창이 나올때가 있지만
그래도 빈도는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허나 실제 오프라인에서 배터리 가용시간은 7-8시간정도
온라인에서는 4-5시간정도로
사용시간이 거의 반토막이 나버렸습니다.
7월달 펌웨어만 보면 AM-MX에 들어간 펌웨어와 유사한 문제점을 나타내며
이런걸 보면 AA10/13나 AM-MX의 경우 두 AP에 들어가는 커널을
AP제조사가 만든게 아니라 같은 회사에 외주를 주고 만든게 아닌가라는 생각까지 들정도입니다.
즉 막말로 말해서 Ployer Momo9 2세대 가강판이 초기에 쓴 커널을
AM-MX계열의 타블렛에 적용시킨다면 지금보다 적어도 2-30%정도는
배터리 양이 늘어날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4.1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만약에 AA10/13가 AM-MX랑 비슷한 컨셉의 커널이 만들어 져서 배포 된다면
중국 AP업체가 커널을 만들수 없고 AP가 달라고 비슷한 펌웨어를
계속 사용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할수도 있고
이렇게 되면 타블렛 제조사측에서 아무리 최적화를 시킨다 하더라도
도저히 해결될 문제가 아닐수도 있을겁니다.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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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11.11 22:01
흐으..그렇담 Onda쪽 문제일까요?? -
온다쪽 문제가 아니라 아예 AP업체의 문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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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11.11 22:09
아... 그렇군요..
지금 4.1도 불안불안 하던데 말이죠
좋게 해결됐음 좋겠네요 ㅠ -
가룹네
11.11 22:16
에... ap업체에서 외주를 맡기고 그걸 각 제조사로 뿌리면 그걸 제조사에서 자기들 드라이버 끼워맞추고 나름 최적화를 위해 발버둥 치다가 뿌려주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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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런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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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몇몇기종은 보드와 하우징까지 공동구매식으로 제작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가 절감을 위해서 옹기종기 모여서 대량주문을 넣는것이죠...
비슷비슷, 고만고만한 펌웨어도 그러한 과정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개중에는 자체 UI/UX를 개발해서 넣는 회사도 있긴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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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같은 날짜의 펌웨어를 스티커 붙기전 기기와 스티커 붙은후의 기기에 동시에 설치해서 비교해볼수 있다면 좋을텐데...
전,후 기종의 배터리 게이트는 오해였다는 말씀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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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해이긴 허나 좀더 깊숙하게 알아봐야 될것 같습니다.
단순히 펌웨어만의 문제라면 해결할 방법이라도 있겠지만 배터리까지 그런다면 문제가 좀 있으니까요.
에스비님이 소유하셨던 Momo9은 경우는 절반이 아니라 3분1수준의 배터리였으니
단순하게 펌웨어만 문제다라고 정의하긴 힘들어 보이기도 합니다.
일단 루팅해서 언더클럭 시켜놓은 다음에 어떤지 봐야겠습니다.
언더클럭만 시켜서 초기 펌웨어와 비슷하게 나온다면
클럭이 올라갈경우 전체 펌웨어에 문제를 일으킨다라고 생각할수도 있고
언더클럭 시켰는데도 그모양 그꼴이면 펌웨어 자체를 뒤집어 버리지 않는 이상은
힘들어 보입니다.
이게 A10에서도 똑같이 일어나는 현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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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AA10 과 AA13계열은 오버클럭에 매우 취약했었는데... 상향된 클럭으로 인한 전력소모의 급증이 발생했을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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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ity
11.12 01:38
Deep Sleep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AA10용의 CM9/CM10 등을 포팅했던 Christian Troy는 아래와 같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CM9에서 해당 이슈에 대하여 질의한 답i've an advice for all roms for a10... as you know this soc when suspends (deep sleep) doesnt power usb components, like the internal wifi which is connected to an internal usb bus. Android thinks the wifi is still up and running (instead it isnt) so having enabled "auto-sync" may cause some sleep issues (i've noticed it with better battery stats; that didnt happen when i had disabled auto-sync).so what can we do? if you have purchased tasker you can create two profiles, one for display ON that enables auto-sync, the other for display OFF that turns auto-sync off (it wouldnt work anyway because of the missing connectivity but battery life will slightly improve)- CM10 릴리즈 노트에 적은 내용Added a wifi wakelock (now when you choose to keep with ON with display OFF it will stay ON, but the device will not deep sleep). Probably this will be more "deep sleep" friendly because Android now will know when the wifi is turned off and will avoid to keep polling the wifi while the display is off (disable sync with display off shouldnt be necessary anymore)정리하면 AA10(AA13도 근본이 같으니 동일하리라 봅니다) Deep Sleep 모드일 때 USB 전원도 오프되는데 이 때 구글 동기화가 원인이 되어 WiFi가 계속 깨어있게 되면서 Deep Sleep에 진입하지 못하는(정확히는 깨어나 suspend가 풀려버리는) 이슈가 있답니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기존에는 별도의 자동화 유틸리티를 앱 이용해서 디스플레이, WiFi, 동기화 들을 끄는 프로필과 디스플레이, WiFi. 동기화들을 켜는 프로필을 만들어서 쓰는 방안이 제시되었고, CM10에서는 디스플레이가 꺼지면 WiFi도 꺼버리고 WiFi 요청을 거부하도록 했다는 내용입니다.따라서 아마도 구글 동기화는 로우레벨한 서비스 계층에서 실행되므로 일반적인 앱 제어 범위를 초과하는 것으로 생각되니 구글 계정을 삭제하시고 동기화를 풀어버린 다음에 테스트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쪽의 문제가 맞다면 개선된 펌웨어에서는 어느 정도 커버될 수 있는 이슈일 듯 합니다. -
개인적으로 저 이야기에 대해서 동의 못하는게 구글 싱크하고 관계없었던 펌웨어를 장착한 (아예 구글 계열의 프로그램이 없었습니다) 타블렛에서도 똑같은 문제가 발생해서 입니다.
그래서 생각한것이 클럭제어였고 그걸 통해 변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도 앞으로 받으실 그 물건의 경우는 제가 일부러 5월 이전의 펌웨어로 깔아서 배터리가 줄줄 새는 그런 에러는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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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ity
11.12 01:46
아이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