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에어캔과 붓으로 털어줬는데 먼지가 쿨러에 뻑뻑하게 끼었드라구요. 근데 가끔씩 '쿠르르릉' 소리가 나면서 시작되다가 좀 지나면 조용해집니다.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에어캔 하나를 거의 다 써서 먼지는 제거했는데, 소음이 문제더군요.

팬의 베어링이 나간게 아닐까요?

 그렇다면 팬을 바꿔야 하는 걸까요? 컴 수리점에 갖고 가봐야 하려나...

그러한 현상이 가을 이후부터 생긴다면 나름대로 정상이라면 정상입니다.

보통 팬의 베어링에는 그리스가 들어 있는데, 이 그리스가 온도가 낮아지면 굳어버립니다. 그 상태에서 팬이 돌면 제대로 윤활이 될 리 없으니 소리가 납니다. 그러다 온도가 올라 그리스가 조금씩 풀어지면 윤활이 되고 갑자기 소리가 줄어듭니다. 보통 PC를 아침에 처음 켰을 때 몇 분~10분 정도 소리가 나고 그 이후 소리가 사라지면 이것이 원인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나름대로 정상이라면 정상이기에 그냥 참고 쓰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굳이 이게 걸린다면 시중에서 파는 베어링 오일(이라고 쓰지만 사실은 미싱기름)을 베어링쪽에 몇 방울 떨어트려주면 윤활성이 좋아져 소리가 줄어듭니다. 그밖에 전반적인 소음도 조금 줄어듭니다. 대신 영구적인 효과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