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4+5+...∞ = -1/12 신기하군요
2016.10.06 18:34
유튜브를 보다가 끈이론 ( string theory ) 이라는걸
노팅험 대학교 교수가 설명하는걸 도저히 못믿어서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제가 이해될정도로 계산이 명쾌합니다;;;;;
이거 제 착각인가요? 아무리 계산해봐도 맞습니다
무한급수의 합이 소수인고 게다가 음수입니다 ㄷㄷㄷ
충격적인 하루네요
코멘트 10
-
사드사랑
10.07 01:59
-
일단 줏어 들은걸로 말씀드리자면...초끈이론에서는 무한한건 없답니다 공개된 일차방정식 수준의 계산식을 보시면 할말이 없으실것 같네요
-
사드사랑
10.07 03:31
제 말이 그 말입니다. 무한 급수라면 수학에서는..
1. 답이 수렴하냐를 체크합니다. 수렴하지 않으면 답이 없으므로 수렴하지 않는다로 결론. 수렴하면 2번으로.
2. 수렴한다면 답이 하나인가를 체크합니다. 답이 하나가 아니면 답이 하나가 아니다로 결론. 답에는 관심없음. 하나라면 3번으로.
3. 계산해서 답을 냅니다. (이 단계는 보통 엔지니어더러 하라고 시킵니다. 수학자는 어차피 답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또는 계산도 하기전에 수학자는 이미 답을 압니다. 그렇지만 멍청한 청중에게 설명하기 귀찮기때문에 나중에 알아서 알아봐라 하고 끝냅니다. -_-;;)
그런데 이 경우는 1번에서 수렴안한다로 결론나기때문에 수학이라면 계산식 자체를 만들지 않습니다. 왜냐면 만드는 계산식 자체가 말이 안되기때문에. 물리학이랑 수학이랑 이 점에서는 똑같습니다. 수렴하지 않는 상황에서 계산식을 만드는 것은 결론을 호도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런데 참 궁금하긴 하군요. 저 분명히 수렴하지 않는 급수를 무슨 깡으로 계산식을 만들고 풀었다고 주장하는지.
간단한 예가..
+1 -1 +1 -1 +1 -1.. 의 무한 수열의 급수입니다. 수렴하지 않으니 답이 없다가 정답이죠.
여기다 수렴하는 급수를 더해도 수렴하는 것이랑 수렴하지 않는 급수의 합은 수렴하지 않으니 답이 없다가 정답입니다. 그렇지만..
(+1-1)+(+1-1)+.. 이렇게 괄호를 친다면 답은 0이니까 수렴한다고 개구라를 칠수 있고
이 수렴한 급수에 수렴하는 다른 급수를 더하면 답이 나온다고 개구라를 칠 수 있습니다. 꼭 푼것같이 보이지만 개구라일 뿐이죠.
수렴하지 않는 무한급수에 답이 있다고 주장하는것은 개구라일 뿐입니다. 그게 초끈이론일 지라도 말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무한이 무한이 아니라고 주장한다면.. 저는 물리학자가 아니라서 무슨 개소리인가 하고 말 뿐입니다. 무한이 아니라면 무한이 아닐뿐 무한이라고 부르면 안됩니다. 예를 들면 블랙홀은 singular point인가.. quantum theory를 적용하면 singular point는 존재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모릅니다. 아는 분들도 계시겠죠.
저는 수학자도 물리학자도 아닌 그냥 공돌이 입니다. 저는 이런 얘기를 할 자격도 없습니다. ( '')
-
결국 물리학 vs 수학의 싸움이네요 제가 실수한 지점은 끈이론이 정설이라고 단정지어버렸네요 뭐 그렇다고 완전 구라는 아니고 증명하기가 힘들고 일부계산에서 무한확률의 물리학적 모순점을 돌파할려는 희망사항?정도로 평가받는다니말입니다
-
해당 유튜브 동영상이나 계산을 해주는 사이트를 링크할까하다가 말았습니다 재미없고 머리아픈일이라...
-
사드사랑
10.07 05:52
ㅎㅎ 아무것도 모르는 저 같은 사람은 재미있는 글이네 하고 넘어가면 되니까 링크 없는게 낫습니다. 봐봤자 어차피 머리만 아프고 이해는 못할 것이고.
-
유투브 링크좀 부탁드려요. 궁금하네요~
-
본문에 교수라고했지만 동영상 말미에 노팅험대 물리학자라고 자막이 나오네요 수정합니다
-
링크의 해설
http://blog.naver.com/joondrive/220610713324
판단은 여러분이~~~ 저한테 뭐라해도 답이없어요 ^^;
-
사드사랑
10.08 02:00
ㅋㅋ 링크 감사합니다. 우연히도 제가 반례로 든 바로 그 방법으로 증명을 시도하는 군요. 수학적으로 증명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개구라입니다. 저게 정말 초끈이론의 기본이라면 초끈이론은 들여다볼 필요 조차 없네요.
아 물론.. 이게 수학이야 라고 수학 자체를 재정의한다면 얘기가 다르죠. 이건 창조경제의 수준이 되는 것이고요.
흠 저 무한급수는 수렴하지 않으므로 숫자 답이 없다 가 답이 아닌가요 ? 계산을 한다는 것이 무의미한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