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Type-C: 도깨비 방망이 ?
2017.03.07 08:16
USB3 promoter group이 (라고 쓰고 인텔이 라고 읽습니다) USB Type-C 스펙을 공개한지 일년 반쯤 지났습니다. 벌써 스펙은 1.2가 되었고, 처음 발표한 내용과는 제법 달라졌는데, 일반에 처음 공개된 0.7과 비교해서 그동안 왔다갔다 한 내용들을 보면 생각들이 조금은 보입니다.
C가 나왔으니 그동안 나왔던 콘넥터들을 들여다 보면..
Type-A와 Type-B가 있고요.. Type-A는 컴퓨터 본체와 마우스 콘넥터에, Type-B는 프린터 본체에서 흔히 보는 넘이죠. 문제는 그 다음인데요..
Mini가 붙은 시리즈가 있고, Micro가 붙은 시리즈가 있고, 두가지 플럭을 받는 리셉터클이 있고.. 등등 복잡해지는데.. 이들이 보통 모바일 기기에 쓰이는 작은 USB콘넥터입니다. 그렇지만 이 어느것에도 맞지 않는 USB커넥터가 제법 많고 이들 중에는 여러 회사가 공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튼 이런 상황에서 인텔 주도하에 새로운 '작은' USB콘넥터 개발이 시작되었습니다. 수많은 소문 끝에 (관심이 없으면 소문이 많아도 하나도 들리지 않죠 ^^) 스펙 0.7이 나왔을때 다들 흥분..했는데 기반기술이 대단해서 흥분한게 아니라 기반기술이 대단하지 않아서 흥분한 거라고 보는게 더 맞을 겁니다. 바꾸기 그리 어렵지 않겠구나.. 해서 말이죠. 기존 USB기기는 저항 한두개 추가하는 정도로 USB Type-C로 변환이 가능하기는 하답니다. 그래서 중국산 폰 중에 USB Type-C를 채용한 폰들이 나온지는 제법 되었죠.
그렇지만 USB Type-C은 기존 USB가 상상도 하지 않았던 (못했던 은 아닙니다) 것들을 (예: 파워를 누가 주냐를 협상해서 바꾸고, 누가 Host인지도 협상해서 바꾸고, 케이블과 상대 디바이스의 성능도 물어봐서 알아내고..) 포함함으로써, 'Universal'을 제대로 구현하는 방향으로 한발자국 더 나아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Alternate Mode라는 것을 사용하면, USB Type-C 콘넥터를 통해 거의 어떠한 신호라도 핀 갯수만 '얼추' 맞으면 통과시킬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Alternate Mode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회사는 Vendor ID, 표준은 Standard ID를 얻어야 하는데, 현재까지 Standard ID를 발급받은 표준은 USB, DisplayPort, MHL, HDMI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Thunderbolt는 아직 없단..)
이 외에도, Type-C를 그냥 이어폰 콘넥터로 사용할 수 있는 모드도 있습니다. (3.5가 없어질 가능성이 ㄷㄷㄷ)
문제는.. 이렇게 Alternate Mode로 새 기능이 들어가면.. 같은 콘넥터가 무슨 용도로 사용되는지 알 방법이 별로 없고, 뭔가 동작하더라도 실제로 무슨 모드에서 동작을 하는지 알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글을 사야하는데 뭘 사야하는지 알기 힘들다는.. ㄷㄷㄷ
그럼, 랩탑이나 전화기에 이 콘넥터가 있을때 뭘 기대해야 하느냐.. 알 수가 없지요. -_-;; 최고 사양은,
1. 100W 파워 (20V 5A)
2. USB3.1 (10Gbps)
3. 뒤집어 꽂을 수 있음
이지만, 파워도 옛날 그대로에 USB2만 지원할 수도 있으니 뒤집어 꽂을 수 있다는 것만 믿을 수 있고, 이미 Thunderbolt를 지원하는 랩탑이 있는 것을 보면, Thunderbolt는 Alternate Mode를 쓰지 않고 Alternate Mode로 들어간다는 얘기라.. "우리 집안은 스펙 마구 무시해도 돼"가 시전되는 느낌. USB가 이런 식이라 되면 되는 거고 안되면 말구의 세상이 되어버렸죠. 인텔과, 최신 콸컴 칩셋의 경우는 DisplayPort가 지원될 겁니다. (그렇다고 세트에서 지원된다는 보장은 없죠)
요즘 세상에 100W를 누구 코에 붙이냐 라고 하실 분들께.. UL표준 어딘가에 보면.. 100W, 8A, 30V를 넘어가면 그냥 안둘꺼야 라는 말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냥 안둔다는게.. 면허가 있는 사람이 설치한.. 어쩌구 하고 나온다는 -_-;;) 그래서 다들 100W 라고만 주장한다고 해요. 그래서.. 가까운 시일내에 100W를 넘는 콘넥터를 보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방식을 조금 바꾸면 100W 넘기기는 기술적으로는 어렵지 않아요.
코멘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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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사랑
03.0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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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어디서도 보기 힘든 보물같은 글이군요. 전공자에게 자양분이 될 아주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전공분야가 아니라 할찌라도, 이바닥은 돌고 돌아 언젠가 알아야 하더라고요. 머릿속이 채워지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
사드사랑
03.09 05:10
제 분수에 넘치는 댓글.. 부끄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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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kdh
03.11 17:12
새로운 기술이 나와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전까지는 아주 원활하게 사용하기 쉽지 않은 듯 합니다.
이번에 모니터를 하나 질렀는데, type-c ALT 모드로 DP 연결하니 재부팅할 때마다 끊어졌다 붙었다 멋대로더군요. 케이블을 한번 뺏다 끼우면 또 되고...
그래픽카드에 달린 DP포트에서는 문제없이 잡히는 걸로봐서는, type-c 에서 뭔가 이상한 신호가 날아가는것 같은데... 나중에 정말 케이블 하나 버리는 셈 치고 스코프로 18,19,20번 핀 찍어봐야 겠습니다. -
RuBisCO
03.17 02:34
그건 어차피 A 타입도 이게 1.1인지 2.0인지 3.0인지 3.1인지 구분 못하는거 마찬가지에 해당 포트에서 출력 가능한 전력량도 천차만별이죠. -
사드사랑
03.17 08:47
맞습니다. 지금도 이미 엉망이라, 이걸 조금 개선해보겠다고, PD2 를 이용해서 일단 기기들 사이에서는 서로 맞는 기능이 뭔지 물어보고 알아볼 수 있게는 되었는데, 소비자가 뭘 사야하는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라, 소비자 입장에선 여전히 꽂아서 되면 좋고 안되면 마는 USB의 전통을 살렸죠. 그렇지만 이번엔 Alternate Mode로 이 불편의 경지를 하나 더 끌어올렸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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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03.19 23:11
오 정말 귀한 글이네요. 이런 초고급 정보를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아. USB 발전 방향 맘에들어요. 영원무구 대성공할 것 같아요.
일단 뭐든지 다 하는 걸로 확 풀어 낚시하고 걸리는 대로 발전한다. USB의 대모험 급이네요.
일단 꽂아보고 어찌 동작할지는 둘 사이 네고(?)를 어떻게 할지 달렸다라. 맘에 들어요.
USB 기기도 구라치다 걸리면 손모가지 날아가는 일이 생기겠네요. 재미있겠어요. 100W로 파팍~ 100W 면 어마어마한 전력이네요. 전기구이 통닭도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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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사랑
03.21 01:15
허걱.. 처음부터 끝까지 냉소가 주왁.. ㄷㄷㄷ
고급 지방산 이란 말이 있습니다. 질이 좋다는 얘기는 물론 아니고, 분자당 탄소 갯수가 일정 이상 되면 그냥 고급 이라고 붙여줍니다. -_-;; USB-C (이 이름에 대해서도 말이 좀 있는데요, 누군가가 구글을 열심히 검색해서.. USB-C가 구글에서 보는 표준어라고 정리를 해 주었습니다. 물론 USB측의 공식 이름은 USB Type-C 입니다만)에 대한 공식적인 정보는 http://www.usb.org 에 가시면 누구나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USB-C에 관한 이해를 위해서는 몇가지 스펙을 더 보셔야 하는데..
1. USB 3.1
2. USB-PD2
3. USB Billboard Device Class
정도까지는 더 보셔야 합니다. 물론 읽다가 보면 다른 스펙을 더 보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USB2나, BC 같은 스펙들도 가끔 언급은 됩니다) 대부분 필요한 것은 3.1스펙zip파일을 다운 받으시면 다 들어있는데, #3은 없습니다.
100W.. UL 이 정해놓은 한계인데, 이 파워로 커피잔 한잔 정도 데울 수는 있지만, 조금만 기기가 커져도 많이 모자랍니다. 그렇지만 USB케이블로 보내기에는 사실 좀 큰 파워인 것은 사실입니다. 누군가 그 케이블을 가위로 자른다고 생각해 보세요. 뻥 합니다. ㄷㄷㄷ
구라치다 걸리면.. -- USB는 현재까지 제대로 policing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가 되어버린 것이고요. USB-C의 경우엔 다를 거다 라고 인텔이 주장해 왔는데요, 아직까지 별반 다른 행동을 보여준 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PD2관련해서 꽂아서 동작안하는 경우가 많다 라는 풍문만 돌고 있을 뿐이고.. Alt Mode를 개발하는 회사들은 PD2가 동작하지 않더라도 동작하게 만들 묘안을 찾아야 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물론 공식적으로는 PD2는 아름답다 입니다.
USB 발전방향이 영원무구하냐.. 물론 그럴리가 없으니 저렇게 말씀하셨겠죠. 3.1 gen2는 10Gbps인데.. 케이블 길이는 1m까지 입니다. Thunderbolt는 20Gbps라서 그 절반길이만 지원 (75cm라는 얘기도 있기는 합니다)하지요. 그럼 그 다음에는 ? optical로 가면 되고, 실제로 thunderbolt가 원래는 lightpick이라고 광통신으로 개발되던 것이었습니다. 인텔/애플이 마지막 순간에 광을 포기한 것이죠.
확풀어 낚시하고 걸리는 대로 발전한다.. 오오.. 무서운 혜안. 실제로 HDMI가 그렇게 나가고 있습니다. 2.0 스펙을 읽어보시면 첫 문장이.. 이 스펙에 나온 모든 기능은 optional이다 라고 얘기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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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03.22 08:18
감사합니다. 조만간 다운받아 읽어보겠습니다. USB와 HDMI 둘 다 멋진 인터페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두 인터페이스 다 뭐든지 다 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기도 하고요.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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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사랑
03.23 00:32
PD3 라는 것도 있습니다. 가장 최신 USB3.1 스펙을 다운받아보면 PD2는 지워지고 PD3로 바뀌어있습니다. 물론 PD2를 없애는 것은 아니지만, USB에 새로 추가된 기능들 (예: Type-C firmware update, USB Authentication, 등등)을 사용하려면 PD3의 Extended Message를 사용해야만 합니다. 그런데 PD3는 몇가지 legacy support기능들을 없애버렸기 때문에 약간의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physical layer는 지금까지 보기에는 별반 바뀌지 않은듯 합니다.
USB스펙은 ECN을 통해 계속 조금씩 바뀌고 있으니까 가끔 저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을 해 보아야 하고, 가장 최신 정보를 얻으려면 그룹에 끼어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을때부터 참여해야 합니다.
HDMI는 현재 founder (7C)에 의한 개발은 그리 활발하지 않고, HDMI Forum이라는 다른 단체를 통한 개발만 진행되고 있습니다. HDMI forum은 임의 단체는 아니고 founder에게서 계약을 통해 특정한 권리를 얻은 단체입니다. adopter와는 다른 개념으로 forum member와 adopter는 별개의 자격이고 아마 연회비가 있을 겁니다. 가입을 하면, 모든 telco와 일년에 다섯차례 있는 정기 F2F 모임 (Face to Face)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생깁니다. (voting은 조금 더 복잡합니다. 다른 표준기구와 유사한 시스템이 있습니다) 현재 HDMI forum은 대략 85개 회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눈에 뵈는 모든 회사는 다 참여한다고 생각하시면 그리 틀리지 않습니다. HDMI adopter가 2000개 회사 정도라는 것을 생각하면 매우 작은 그룹이긴 합니다. 권리와 함께 물론 몇가지 의무도 따라옵니다. adopter의 권리와 의무는 HDMI forum이 만든 HDMI 스펙 (2.0과 그 이후)이나, founder가 만든 HDMI 스펙 (1.4b)이나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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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01.05 15:49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185455424986145&id=352751268256569
관련 피드가 페북 타임라인에 떠서.. -
왕초보
01.08 03:28
감사합니다. 냉큼 들어보았는데 결론이 암담하네요. 케이블은 역시 브랜드 있는걸로 사되, 리뷰 잘 읽어보고 사라. 가능하면 기기살때 따라온 그넘만 써라.. ㄷㄷㄷ (한가지 빼먹은것 같은데요.. 충전기도 기기살때 따라온 그넘만 써라가 빠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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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01.08 16:14
봇님은 저들보다 먼저 그 결론을 내시는 분 아닌가요? ㅎㅎㅎ -
왕초보
01.09 03:08
저 전선에 서있는 (싸우고 있지는 않은 -_-) 사람이긴 합니다. 요즘 저기다 초를 더 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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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Type-C로 나오는 DP에는 아무 DP모니터를 붙여도 잘 되겠네.. 그럴리가.
스펙만으로 보면 Type-C로 나오는 DP에는 아무 제한이 없을 뿐만 아니라, Type-C에만 존재하는 10Gbps 모드도 존재합니다. 그런데 실상은 인텔이 만들어주시는 모드만 쓸 수 있지요. 물론 원성이 자자해지면 인텔도 생각을 달리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자기 편할 대로 만들어놓고 되면 좋고 안되면 말구..랍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Type-C에는 USB3 output pair가 두개! input pair가 두개! 있습니다. 이 중 각 하나씩을 잡아서 USB3가 동작하고.. 다른 두개를 또는 USB3를 죽이고 네개를 다 사용해서 DP가 동작하도록 되어있죠. 옛날 DP 모니터들은 이렇게 네개를 다 사용해야 자기 최대 해상도를 낼 수 있는 넘들이 많습니다. 최신 것은 두개만으로 되는 넘도 있기는 합니다만 껍질에서 알 방법은 없지요. Type-C에서 Type-C 연결하면 당연히 될거 아닌감 하는 순진한 생각은 접으세요. Type-C에서 네 pair를 모두 DP 출력으로 잡으면.. 두 pair가 input/output 양방향 기능을 가져야 하는데 이건 인텔이 기본으로 지원하는 기능은 아닙니다.. 그래서 뭐 그런거 까지 지원해 하고 가볍게 무시. 최대 두개만 지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부 칩을 사용하면 네 pair 지원이 가능하지만 그거 안하는 경우엔 안되죠.
이래저래.. 되면 다행. 안되면 말구.. 랍니다. ㅠㅜ 인텔에 물어보시면 아마. 그런 구닥다리 모니터를 쓰시다니.. 라는 얘기를 들으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