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 데스크탑에도 업그레이드가 오는군요.
2020.12.10 23:22
그동안 사양이 낮아서 그런지 Windows 10 - 2004 업데이트가 안되었습니다. 나름 오래되었다는 거실 컴퓨터나 노트북에도 되는 업데이트가 안되어서 왜 그러나 고민했는데, 오늘 보니 갑자기 다운로드가 되는군요. 다운로드가 되었다가 갑자기 설치가 안되더니 이번에는 다시 되는군요. 이제 설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업데이트나 설정 바꾸는 것을 좋아하기는 했는데, 그게 회사에서는 전혀 쓸모가 없더군요. 그 시간에 코딩이나 좀 더해둘 걸 그랬나 아니면 수학이나 좀 공부해 둘 것을 생각했지 말이죠.
암튼 버릴만한 데스크탑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요즘에는 애플 계열 기기를 사서 써볼까 생각중입니다. 좀 비싸기는 하는데 이전가 달리 M1이라는 새로운 칩을 설치했고 괜찮다는 평가가 많아서 말이지요. 지금도 램스크루지라는 말이 많기는 한데, 그래도 한동안은 큰 무리없이 사용이 가능하지 싶습니다. 지금 보면 왠만한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에 SSD가 달리면서 생명연장을 했던 것처럼 앞으로는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때문입니다. 고물 데스크탑에서 잘 돌아가지도 않던 동영상이 아이패드에서는 아주 부드럽게 잘 돌아가는 것을 보면서 애플 넘들에게 놀라게 되는군요.
저는 경영학+통계를 전공했는데, 대학교 다닐때부터 독점이라는 것을 아주 싫어했습니다. 그리고 애플의 행태를 보고 싫어해서(1990년대말), 애플 기기도 잘 사용하지 않았는데 아이폰3GS를 쓰면서 애플에게 놀랐지요. 소니 클리에를 쓰고 나서 놀란 것처럼, 제조사가 내가 필요한 것 이상의 것을 만들어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그런 느낌은 1990년대 초반에 소니에서 느낀 이후로 처음이었지요. 암튼 새로운 것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오랜만에 해본 것 같습니다. 지금 맥북 프로 골동품을 잘 쓰기 때문에 그런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암튼 2004 업그레이드가 잘 되기를 빌어야할 판입니다. ㅎㅎ 계속 불안하게 꺼졌다, 켜졌다 하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이번에 고장나면 정말 보내줘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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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조국
12.11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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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아직은 처음이라 어떤 문제가 나올지도 모르고...
소프트웨어 호환성등으로 그냥 지켜 보고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집에 별로 사용하지 않는 기기가 많다는...ㅠㅠ
M1 이후 새로운 버전이 나오면 저도 애플로 바꿔 보고 싶은 생각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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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12.11 11:57
저도 낡은 데스크탑좀 바꾸고 싶기는 합니다 ....
다 돈이라서요 ㅠㅠ -
수퍼소닉
12.11 21:16
그동안 사양이 낮아서 그런지 Windows 10 - 2004 업데이트가 안되었습니다. 사양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제 PC도 노인학대라고 부를만큼 오래됐다는 사양인데... 아마 아파트 내 재활용 수거장에 가져다놓아도 안 가져갈 수준... Intel Core 2 Quad 8200 / Gigabyte GA-EP41-UD3L / 삼성 DDR PC2-6400 1GB x 4개 / emTEK Sarphire RADEON HD4850 / Transcend SSD370 256GB 정도인데... 아직도 잘 쓰고 있습니다. 어차피 게임은 안하니까요.
전 2004 (20H1)도 잘 쓰고 있었고, 최근 2009 (20H2) 업데이트까지도 무리없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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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12.14 19:27
i-7에 램도 8GB이고 나름 괜찮은 사양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업그레이드가 안되더라구요. 얼마전에 인사이더 프로그램 하고 나서는 올라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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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소닉
12.15 09:08
1909에서 2004나 2009 업데이트가 안 뜨길래... Windows 업데이트 도우미 (https://support.microsoft.com/ko-kr/help/3159635/windows-10-update-assistant)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했더니 업데이트 잘 되더라구요. 그것도 안되셨다는 얘기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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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12.15 20:11
업그레이드 다운받아서 했는데 원복되더라구요. 다행히 얼마전에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
행복주식회사
12.12 12:46
이젠 노트북도 너무 저렴하고, 라이젠3만 되어도 가정에서 쓰기에는 부족함이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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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도 아들이 셋인데 이젠 많이들 컸네요.
지난 달 전역한 '인규' 22세, 둘째는 고3, 막둥이는 초6..
컴퓨터..
아이들 각자 PC 한 대씩, 제 꺼 한 대..
첨엔 밀어내기로 고사양에서 저사양으로 아이들 나이 순으로 밀려가다가
이젠 막둥이도 머리가 커서 나름 일정 사양이 필요한 게임을 합니다.
결혼한 이후 20여년간 집에서 쓰는 컴퓨터들은 새 걸 산 적이 없습니다.
메인보드 따로, CPU 따로 번개장터도 활용하고~
아파트 재활용 버리는 날은, 요즘도 횡재를 기대하며..ㅎㅎㅎ
조립을 하다가 보면 케이스 하나라도 버리기 아깝더군요.
줏어다가 케이스 남기도 나머지 버리기도 하고 파워도 따로 챙기고..ㅋㅋ
그렇게 해도 피씨 넉 대중 CPU 최저 사양이 인텔 i5-3570입니다.
어떤 날은 누가 삼성 노트북을 버렸는데 ssd 250기가, CPU i5..램 4기가
혹시나 하고 가져 와서 어찌어찌 해 보니 어랏 부팅이 되더라구요.ㅋ
아이들 공용으로 필요할 때 잘 쓰고 있습니다.
물론 회사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노트북은
회사에서 반 강제적으로 새 걸 쓰게 만들어서 늘 최신형 사용합니다.^^ -
해색주
12.13 16:10
저는 그런 손재주는 없어서 그냥 저냥 있는거 잘 관리하면서 사용중입니다. 요즘에는 M1 맥북에 꽂혀서 관심을 기울이면서 다음 세대 나오면 좋은 거 하나 사봐야겠다 생각중입니다. 남은 방송대 기간동안 쓸만한 거를 하나 사볼까 이런저런 생각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대학교 들어가면 좋은 거 사줘야겠다 생각중입니다. 요즘은 과제도 많고 인터넷 접속할 일도 많아서 노트북 하나씩 사면 괜찮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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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조국
12.15 07:22
아파트 쓰레기장이 보물섬이죠. *-*;;
왠만한 가정용 용도로는 8GB로도 그리 램 스크루지라는 생각은 않고 사용할 수 있으시겠지만 말씀하신대로 업무용 데이타 처리를 염두에 두신다면 16GB로는 많이 갑갑하실 겁니다.
어쨌든 M1으로 개종을 원하신다면 조금 더 기다려서 소프트웨어들도 다 넘어오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버그도 좀 잡힌 다음에 넘어가시는게 좋지 않을까 하기도 합니다. M1 다음 버전이 2배이상 빠를 거라는 얘기도 있고요. 그냥 M1 칩을 여러개 박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갈 줄 알았는데 그렇게는 시작한 것은 아닌가봅니다.